[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양궁 김우진(청주시청)이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4년 만의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기보배(광주시청)도 결승에 안착했다.
김우진은 30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선비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5 코펜하겐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남자 리커브 개인전 4강전에서 엘리아스 말라베(베네수엘라)를 6-4(26-26, 27-28, 30-27, 25-24, 28-28)로 제압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16강에서 구본찬(안동대)를 6-2로 제압하고 준결승까지 오른 말라베 역시 만만치 않았다.
김우진은 1, 2세트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끌려갔다. 3세트 승리로 3-3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탄력을 받은 김우진은 4세트마저 승리로 챙기며 5-3 역전에 성공했다. 마침내 5세트 28-28 동점을 기록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011년 토리노대회에서 개인전,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건 김우진. 4년 만에 세계 챔피언에 도전한다.
기보배(광주시청)는 최미선(광주여대)과 여자 리커브 개인전 준결승에서 한 판 승부를 벌였다. 기보배가 슛오프 접전 끝에 6-5 승리를 거머쥐며 결승에 안착했다. 린스자(대만)과 금메달을 놓고 맞붙을 예정이다.
김윤희(하이트진로)도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과 혼성전 결승에 올라 2관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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