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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강희 감독, 고민도 '닥공'으로 정면돌파

전북 최강희 감독, 고민도 '닥공'으로 정면돌파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07.20 18:11
  • 수정 2015.07.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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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전북 현대가 장신의 스트라이커 우르코 베라(28, 스페인)를 영입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이 고심 끝에 내린 최고의 영입이다.

전북은 20일 "스페인 출신의 장신 스트라이커 베라를 영입해 공격진을 강화했다. 자유계약(FA) 신분인 베라와 2016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전북은 K리그 클래식 전반기 막판 팀의 주축 공격수 2명을 동시에 잃었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 에닝요는 자신의 기량에 한계에 부딪혀 고민 끝에 스스로 구단을 떠났다. 최 감독이 만류할 틈도 없었다. 평소 승부욕과 자존심이 강하기로 소문난 에닝요의 성격을 잘 알기에 전북은 흔쾌히 결정에 따랐다.

하지만 에닝요는 시작에 불과했다. 곧이어 중국 '황사머니'가 K리그를 덮쳤다. 전북도 피해를 입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합류했던 에두(34, 허베이 종지)가 중국의 파격적인 제안에 흔들렸다. 결국 에두도 전북 유니폼을 벗고 중국으로 향했다.

당시 최 감독은 "잡는다고 잡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아쉬움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전북과 최 감독은 대체자 찾기에 열을 올렸다. 시간도 촉박했다. 에두가 떠난 시점이 지난 9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뛸 선수들의 등록 마감시한은 25일. 불과 보름 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다.

자칫 좋은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고도 AFC챔피언스리그에 뛸 수 없는 상황이 올수도 있었다. 하지만 전북은 급한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신중하게 선수를 골랐다. 마침내 전북은 쏠쏠한 영입으로 공격진 보강에 성공했다.

스페인 출신의 베라는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뛰었을 만큼 경험이 많다. 나이도 20대 후반으로 선수로서는 전성기 때이다. 지난 시즌 세군다 디비전(2부리그) CD 미란데스에서 총 38경기 동안 17골을 넣어 득점랭킹 6위에 오르기도 했다.

190cm의 장신인 베라는 제공권 능력은 물론 몸싸움과 스피드, 골 결정력을 겸비했다. 이동국의 짝으로 흠잡을 데가 없다.

최 감독도 베라에 대해 흡족해했다. 그는 "에두가 갑작스럽게 떠난 후 정말 많은 선수들을 검토했다. 베라는 큰 키는 물론 스피드와 엄청난 활동량을 가지고 있다"며 "골 결정력이 좋은 선수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투적인 성향까지 갖춰서 전반적으로 K리그에 최적화된 선수라는 평가를 내렸다"면서 "능력이 있는 선수인 만큼 에두를 대신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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