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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 ‘결승타’ 대전고 송승섭, “방망이가 터져서 정말 좋다”

[대통령배] ‘결승타’ 대전고 송승섭, “방망이가 터져서 정말 좋다”

  • 기자명 임혜원 인턴기자
  • 입력 2015.07.18 21:14
  • 수정 2015.07.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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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고 송승섭

[STN스포츠 목동=임혜원 인턴기자] 연장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송승섭이 결승타로 팀의 8강행을 결정지었다.

송승섭이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9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서울고와의 접전 끝에 결승타를 쳐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대전고는 서울고를 11-1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송승섭은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승리 직후, 그는 “이번 대회에서 제가 마음고생이 심했다”며 “진짜 보여줘야겠다 싶었는데 오늘 이렇게 터져서 정말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상대 팀 방망이가 너무 좋았고 저희는 집중력이 조금 떨어졌었다”며 “팀이 뭉쳐서 이렇게 좋은 결과를 이뤄낸 것 같다”고 평했다.

10회 초 서울고가 1점을 낸 9-10 상황. 10회 말 타석에는 송승섭이 올라갔다. 그는 5구째 공을 때려내 2루타를 쳐 1,2루에 있던 주자들을 불렀다.
 
송승섭은 마지막 타석 초반에 번트를 댔으나 실패했다. “감독님이 기습 번트 사인을 내줬는데 번트는 자신이 없어서 긴장을 좀 했다”며 “두 번째도 번트에 실패하고 나서 자신있게 인코스 온 것을 쳤다”고 말했다.

송승섭의 결승타로 대전고는 8강에 안착했다. 그는 “원래 목표는 8강이었다”며 “두 게임 잡아서 벌써 여기까지 왔으니까 우승을 한 번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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