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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도 슈틸리케 감독에게는 '실험' 무대다

올스타전도 슈틸리케 감독에게는 '실험' 무대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07.02 12:54
  • 수정 2015.07.0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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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 신문로=이상완 기자] "이번 기회를 통해 골키퍼 권순태를 점검하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 22명의 올스타 선수단을 발표했다. 이번 K리그 올스타 투표는 팬투표 결과 70%와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감독 및 주장(12명) 투표 30%를 더해 올스타 22명의 선수를 최종 확정했다.

이날 올스타 발표에는 추첨을 통한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최강희 감독과 슈틸리케 감독 등을 포함해 팬투표 1위 차두리(서울), 팬투표 및 감독&주장 최종 합계 1위에 오른 염기훈(수원)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선수 선발은 추첨을 통해 포지션별 우선 지명권을 정한 뒤, 양 감독이 한 명씩 선수를 호명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우선 이날 콜키퍼와 수비수 부문이 선정됐다. 미드필더와 공격수 부문은 각각 6일, 9일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추첨 결과 골키퍼 우선권은 슈틸리케 감독에게 돌아갔다. 슈틸리케 감독은 권순태(전북)를 지명했다. 권순태는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도 대표팀과의 인연은 없었다. 권순태는 올 시즌 18경기 출전해 경기당최소실점 0.89점을 기록 중이다. 이번 올스타 투표에서도 김병지(전남), 정성룡(수원)을 누르고 김승규 이어 총 82,117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올스타전이라는 대회가 있기 때문에 팬들이 원하는 팀을 구성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팬들의 요구사항이나 기대에 부응하는 기대치를 보답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기 뽑힌 선수들은 최고의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며 "(권순태) 뽑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 아닌 것 같다. 그동안 논란이 많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점검을 해보겠다"고 말해 올스타전도 하나의 대표팀 실험무대로 여겼다.

그러면서 "권순태를 뽑지 않으면 팬들이 악감정 있다고 오해할 것 같다"고 웃음을 보였다. 권순태는 지난 시즌 34경기에서 19골만을 내주는 짠물 선방쇼를 펼쳤다. 그러나 기회는 쉽게 주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도 점검이라는 말만 했을 뿐, 승선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답했다.

그는 "대표팀에 있는 두명의 골키퍼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며 "권순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두 명의 골키퍼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권순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경쟁의 의미를 부여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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