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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6월 악몽’ 끊어낸 레일리의 111구 역투

롯데 ‘6월 악몽’ 끊어낸 레일리의 111구 역투

  • 기자명 강현아 인턴기자
  • 입력 2015.07.02 00:18
  • 수정 2015.07.0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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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기분 좋은 역전승으로 7월을 출발했다. 선발 투수 브룩스 레일리의 호투가 돋보였다.

▲ [사진=뉴시스]

[STN=강현아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기분 좋은 역전승으로 7월을 시작했다. 좌완 선발 브룩스 레일리의 역투가 빛났다.

레일리는 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 7.2이닝 동안 9피안타 1피홈런 5K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비록 타선의 지원이 부족해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칭찬이 아깝지 않은 눈부신 피칭이었다.

롯데는 6월 21경기에서 6승 15패에 그치며 최악의 한 달을 보냈다. 게다가 주전 선수들의 부상까지 겹쳐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때문에 7월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 레일리의 역할이 중요했다.

11일만의 등판이었다. 이종운 감독의 5일 선발 로테이션 운영과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이었다. 충분한 휴식은 취했지만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지는 않을까 우려도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우려는 우려일 뿐, 레일리는 1회 NC 타선을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2회 선두타자 에릭 테임즈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았지만 이후 7회까지 추가 실점을 용납하지 않았다.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4회와 7회, 두 번이나 실점 위기에 직면했다. 그러나 레일리는 두 번의 위기를 모두 자력으로 탈출했다. 범타를 유도해내며 불을 껐다.

2-1로 앞선 8회 1사 후 나온 유격수 오승택의 실책이 그를 세 번째 위기에 빠뜨렸다. 레일리는 나성범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결국 테임즈에게 안타를 맞았다. 2사 1,3루가 되자 이종운 감독은 마무리 이성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후 마운드를 넘겨받은 이성민이 이호준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승계주자 두 명의 득점을 허용했다. 레일리는 승리가 날아간 것은 물론, 패전까지 떠안을 위기에 처했다.

다행히 9회 롯데는 상대 실책을 묶어 2득점, 역전에 성공했다. 덕분에 레일리 역시 패전을 면했다.

이날 롯데의 승리는 레일리의 111구 역투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악몽 같은 6월을 보낸 롯데에게 단비 같은 호투였다. 연패의 사슬을 끊은 롯데는 이제 연승에 도전한다. 2일 롯데는 베테랑 우완 송승준이 선발 등판한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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