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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6홈런’ 롯데 정훈, 두 자릿수 홈런 꿈도 무럭무럭

‘벌써 6홈런’ 롯데 정훈, 두 자릿수 홈런 꿈도 무럭무럭

  • 기자명 강현아 인터넷기자
  • 입력 2015.05.28 22:57
  • 수정 2015.05.2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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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2루수 정훈이 결승 홈런으로 팀의 5연속 위닝 시리즈를 이끌었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STN = 강현아 인터넷기자] 롯데 자이언츠 주전 2루수 정훈이 결승 2점홈런으로 팀의 5연속 위닝 시리즈를 이끌었다.

정훈은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1홈런 1볼넷 3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롯데가 기록한 3점은 모두 정훈의 손에서 만들어졌다. 덕분에 롯데는 SK에 3-1로 승리했다.

앞선 26일 경기에서도 정훈은 5타수 4안타(2홈런)의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 데뷔 이후 첫 멀티홈런을 쏘아 올린 경기이자 4타점을 기록한 경기였다. 비록 다음날 SK 선발 김광현에 가로막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소득이 없었다. 공 두 개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 다시 선두 타자로 나선 정훈은 풀 카운트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쳐냈다. 이어 다음 타자 김문호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아쉽게도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그러나 아쉬움은 길지 않았다. 바로 다음 이닝인 4회 2사 1,3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정훈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3루주자 오승택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0-0의 균형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선취타점을 올린 정훈에게 6회 또 한 번 찬스가 돌아왔다. 6회 2사 2루에서 정훈은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SK 벤치는 타격감이 좋은 정훈을 고의4구로 걸러 내보냈다. 이후 대타 황재균이 들어섰지만 내야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롯데는 추가점을 뽑는 데 실패했다.

그러자 SK는 7회 1-1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팽팽한 균형은 8회 다시 깨졌다. 이번에도 정훈이었다. 정훈은 8회 2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정우람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투런포(시즌 6호, 비거리 120m)를 쏘아 올렸다.

덕분에 3-1로 다시 앞서 나간 롯데는 이후 이성민과 심수창이 8,9회를 깔끔히 막으며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까지 정훈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5개였다. 그런데 올 시즌 정훈은 벌써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이 채 절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이미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더군다나 이 홈런이 쐐기 결승포가 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어 기쁨은 두 배였다.

신고 선수(현 육성 선수)로 출발해 백업에서 어느새 주전 2루수로 성장한 정훈. 이대로라면 데뷔 이후 첫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도 꿈은 아니다. 정훈은 이제 주전 2루수에서 '거포 2루수'로 진화하고 있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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