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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회 선발승'으로 롯데가 얻은 것들

'김승회 선발승'으로 롯데가 얻은 것들

  • 기자명 강현아 인터넷기자
  • 입력 2015.05.16 23:45
  • 수정 2015.05.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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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오랜만에 '완벽한 승리'를 했다. 이날 경기로 롯데는 얻은 것들이 많다.

▲ [사진=뉴시스]

[STN=강현아 인터넷기자] 롯데가 오랜만에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는 16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10-1로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첫 선발로 나선 김승회가 호투를 펼쳤고, 강민호가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오랜만에 투타의 조화가 제대로 어우러졌다.

롯데의 이날 승리의 의미는 크다.

우선 김승회의 '선발승'이다. 롯데는 지난 4월 30일 넥센전에 선발 등판했던 조쉬 린드블럼 이후 선발투수의 승리가 없었다. 30일 이후 13연전에서 4승 9패에 그쳤고, 그 과정에서 2연속 스윕을 당하기도 했다. 13연전의 4승 중 선발 승리는 없었다. 중간 계투로 나온 홍성민과 김성배, 마무리 역할을 한 심수창이 승리를 올렸을 뿐이다.

롯데가 시즌 초반 상승세를 달렸던 원동력은 린드블럼-송승준-레일리-이상화-심수창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진이었다. 하지만 불펜 방화, 선발진 피로도 증가, 투타 부조화 등의 이유로 선발진이 흔들렸다. 최근 6연패 이후 2연속 위닝 시리즈를 확정 지은 상승 곡선에 롯데는 선발 투수의 승리가 절실했다. 이런 타이밍에 나온 김승회의 '선발승'은 선발투수진에 활력과 자신감을 불어 넣었다.

'김승회'의 승리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김승회는 두산에서 팀을 옮긴 2013시즌 초반에 선발로 몇 경기 등판한 이후에는 줄곧 중간 계투와 마무리로 나섰다. 올해 역시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다. 다만 거듭되는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다.

퓨처스리그에서 착실히 선발 준비를 한 김승회에게 이날 선발 등판은 부진을 떨치고 준비한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다. 2013년 5월 4일 이후로 약 2년만의 선발이었다. 김승회는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호투를 펼쳤다. 심수창의 마무리 전환으로 선발 구성에 차질이 생긴 롯데로선 김승회의 선발 가능성은 호재임이 분명하다.

불펜의 휴식도 반가운 소식이다. 이날 이정민이 1.2이닝, 어제 1군 복귀한 강영식이 1이닝을 맡았고 처음으로 등판한 박진형이 1이닝을 맡았다. 각각 22개, 14개, 11개의 최소 투구로 경기를 끝냈다. 전날 6명의 불펜 투수들이 많은 투구수를 기록해 피로도가 쌓인 상태였다. 날씨가 더워지는 요즈음, 하루 휴식은 과부화된 불펜에 '단비'같은 휴식이었다.

강민호의 만루홈런 등으로 11안타 10득점을 기록한 타선의 폭발적인 화력도 이날 경기의 소득이다. 또 승리로 순위도 한 계단 올랐다. 여러모로 의미있는 승리를 거둔 롯데, 앞으로도 기분좋은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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