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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탈출' 롯데, 뒷문 불안은 여전

'4연패 탈출' 롯데, 뒷문 불안은 여전

  • 기자명 강현아 인터넷기자
  • 입력 2015.04.22 22:25
  • 수정 2015.04.2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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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선발 이상화의 호투와 더불어 장타가 터지며 길었던 4연패를 마감했다. 하지만 여전히 뒷문은 불안했다.

▲ [사진=뉴시스]

[STN=강현아 인터넷기자] 롯데가 선발 이상화의 호투와 더불어 장타가 터지며 길었던 4연패를 마감했다. 하지만 여전히 뒷문은 불안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2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선발 이상화가 호투를 펼칠 동안 타선에서 홈런 2방을 포함, 장타가 터져 점수를 뽑았다. 후반, KIA의 매서운 추격에 1점차까지 따라 잡혔지만 결국 끝까지 리드를 지켜 어렵게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이전 경기에서 선발 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음에도 불구, 불펜이 불안정하고 타선이 득점권에서 번번이 범타에 그치며 4연패의 수렁에 빠져있었다. 전날 4번 타자 최준석이 보내기 번트를 할 정도로 절실했던 1승은 이날 장타로 공격 갈증을 해소하며 이루어졌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2회초 최준석-김대우가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난 후, 후속 타석에 선 강민호가 험버의 초구를 때려 선제 솔로포(시즌5호,거리:125m)를 쏘아 올렸다. 기선을 제압하는 큼지막한 장외홈런이었다.

추가점 역시 커다란 ‘한방’으로 뽑았다. 3회초 첫타자 김문호가 우중간에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후 삼진-볼넷-삼진-볼넷으로 이루어진 2사 만루 상황, 앞서 삼진으로 물러난 최준석이 타석에 섰다. 최준석은 험버의 3구째 공을 그대로 밀어치며 만루홈런(시즌4호,거리:110m)을 만들어냈다.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롯데 쪽으로 가져오는 한방이었다.

5-0 상황에서 KIA는 3회말 강한울이 적시타를 치며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2사 주자 1,2루에서 나지완이 좌익수 플라이에 그치며 추격을 멈췄다.

5회초 롯데는 오승택의 우전안타, 아두치의 볼넷으로 다시 득점 찬스를 맞았다. 손아섭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후 황재균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치며 2점을 더 도망갔다.

선발 이상화는 7회 선두 타자 김다원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이후 두 타자를 뜬공과 땅볼로 막았다. 이상화는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마운드를 좌완 이명우에게 넘겼다. 바뀐 투수 이명우는 폭투로 한 점을 내줬고, KIA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브렛 필의 타석을 앞두고 김성배로 교체됐다. 필의 잘 맞은 타구가 손아섭의 호수비에 걸리며 더 이상의 실점은 막았다.

8회말 롯데는 나지완-최희섭을 아웃시킨 이후 올라온 홍성민이 흔들려 3점을 더 내주었다. 마무리 김승회가 올라와 김호령을 삼진으로 잡고 우선 급한 불을 껐다. 하지만 9회말에도 최희섭의 적시타가 터지며 7-6 턱밑까지 따라잡혔다. 이어진 ‘2사 만루 풀카운트’에서 차일목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극적으로 승리를 따냈다.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 초반 장타가 터지며, 경기를 쉽게 풀어가나 했지만 후반에 점수를 뽑지 못하고 불펜이 흔들려 힘든 경기를 했다. 지난 대역전패를 했던 두산전과 마찬가지로 6점차도 안심하지 못하게 됐다. 롯데는 연패를 끊었지만 승리에도 불구하고 ‘불펜의 안정화’라는 커다란 숙제를 여전히 안게됐다.

asl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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