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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집안' 삼성, 타순 변화 효과 톡톡히

'되는 집안' 삼성, 타순 변화 효과 톡톡히

  • 기자명 최영 인터넷기자
  • 입력 2015.04.18 00:17
  • 수정 2015.04.18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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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최 영 인터넷기자] 타순에 변화를 준 삼성 라이온즈가 그 효과를 톡톡히 봤다.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단독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1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t 위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마운드에서는 알프레도 피가로가 7이닝 동안 6피안타 1자책 8탈삼진으로 호투하며 kt 타선을 잠재웠고, 타선에서는 야마이코 나바로의 시즌 7호 홈런을 포함해 6점을 냈다.

이날 경기에는 지난 15일 한화전에 선발 출장했던 선수들이 그대로 나섰다. 하지만 그들의 타순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박해민-박한이-나바로-최형우-박석민-이승엽-구자욱-이지영-김상수 순으로 선발 출장. 지난 시즌 중심타자 채태인의 빈자리가 삼성의 붙박이 1번타자 나바로로 채워지면서 타순이 조정된 것이다. 나바로가 빠진 리드오프 자리는 하위타선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던 박해민이 들어갔다. 박석민과 이승엽이 제자리를 찾아갔으며 구자욱이 7번타자로 출장했다.

나바로가 3번 타순에 배치된 것은 최근 나바로의 부진 아닌 부진 탓이엇다. 나바로는 개막 이후 1할대의 타율로 극심한 타격 침체를 겪고 있었다. 하지만 안타 10개 중 홈런 6개 2루타 2개로 장타력이 월등히 뛰어나 방망이가 아쉽다고 하기에도 애매했다. 이러한 나바로의 상황에 류중일 감독은 중심타선 배치라는 결정을 내렸고 결과적으로 이는 성공했다.

5회 말 무사 주자 1루에 박한이가 안타로 나가있는 상황에서 나바로는 선발 옥스프링의 4구를 받아 쳐 우중간 2점홈런(125m, 시즌 7호)으로 쐐기 타점을 올렸다.

나바로가 빠진 리드오프 자리에서는 박해민이 준수한 활약을 해줬다.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으며 볼넷 출루와 도루로 상대투수를 힘들게 했다. 박해민은 삼성 타자 중 0.400으로 득점권 타율이 가장 높으며 도루 또한 리그 1위(10개)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면모를 류중일 감독은 놓치지 않고 적재적소에 1번타자로 기용한 것이다. 이외에도 강한 6번타자 이승엽이 2안타를, 7번타자 구자욱도 1안타 1도루 2타점을 기록하며, 류중일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류중일 감독은 라인업 변경을 통해 타자의 장점 극대화는 물론 타자의 슬럼프까지도 관리하는 지혜로움을 보여줬다. 류중일 감독의 성공적인 타선변경은 삼성이 왜 '되는 집안'인지 알려주는 대목이기도 했다.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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