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문학=이진주 기자] 구위가 떨어져 2군으로 내려갔던 LG 트윈스 우완투수 유원상이 1군 복귀 후 첫 등판에서 성공적인 복귀를 신고했다. LG 불펜에 숨통이 트였다.
유원상은 17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루카스-윤지웅에 이어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팀이 6-1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오른 유원상은 첫 타자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앤드류 브라운을 6(유격수)-4(2루수)-3(1루수) 병살타로 요리해내며 아웃카운트 2개를 한꺼번에 챙겼다. 그리고 박정권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어진 9회에도 유원상은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매조지었다. 이재원과 박계현, 조동화를 각각 우익수 뜬공과 3루수 직선타, 삼진으로 처리했다. 덕분에 LG는 6-1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질주했다.
다만 만족스러웠던 구위에 비해 제구는 썩 좋지 않았다. 스트라이크 개수에 비해 다소 볼이 많았다. 던진 25개 중 10개가 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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