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문학=이진주 기자] LG 트윈스가 선발 루카스의 쾌투와 홈런 4방을 합작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LG는 17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6-1 완승을 거뒀다.
투타의 조화가 완벽했던 경기였다. 지난 선발 등판 세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만 보였던 루카스가 6과 2/3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며 호투했고, 이전 15경기에서 8홈런에 그쳤던 타선 역시 홈런을 4개나 쏘아 올리며 화끈하게 루카스를 지원 사격했다.
또 2군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1군으로 올라온 불펜 투수 유원상도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유원상은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다.
경기가 끝난 뒤 ‘승장’ 양상문 감독은 “그동안 답답한 모습을 보여왔던 우리팀 타격이 오늘 나온 홈런 4개를 계기로 전체적인 균형이 맞춰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양 감독은 호투한 선발 루카스에 대해서는 "투수 코치가 그동안 루카스와 침착한 투구를 주문하는 대화를 많이 나눴는데 오늘 스스로 조절하면서 잘 던졌다"고 말했다. 그리고 끝으로 그는 "추운 날씨에도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이며 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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