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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페레스 회장 “발롱도르? 당연히 호날두”

레알 페레스 회장 “발롱도르? 당연히 호날두”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7.06.04 07:11
  • 수정 2017.06.0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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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레스와 호날두.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SNS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발롱도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것이라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웨일즈 카디프에 위치한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 FC와의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레알은 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이자, 12번째 우승을 확정했다.

발롱도르는 해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리오넬 메시가 5회로 최다 수상기록을 가지고 있다. 호날두는 4회를 기록, 메시를 바로 뒤쫓는 있었다. 이 두 선수는 올해에도 발롱도르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한 유벤투스 FC의 지안루이지 부폰 역시 또 한 명의 발롱도르 후보로 거론되는 중이었다.

하지만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향한 논쟁을 거의 종결시켰다. 메시가 팀의 부진으로 점수를 잃은 사이, 호날두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바이에른 뮌헨전, 4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며 치고 나갔다. 게다가 결승전에서 부폰의 유벤투스 상대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 인해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페레스 회장도 한 몫 거들었다. 페레스 회장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발롱도르 수상자에 관련한 질문에 “발롱도르? 당연히 호날두다”고 답한 뒤 “그보다 발롱도르에 더 가까운 사람도 있나?”라며 오히려 반문했다.

또한 페레스는 팀의 주장 라모스도 챙겼다. 페레스는 “라모스는 위대한 건축가다. 레알 선수들을 팀으로 조립시켰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레알은 지난 17년 간 내가 본 레알 중 가장 결속되어 있다. 라모스의 공이 크다”며 극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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