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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해답 찾았나? 다시 꽃 피운 선발야구

한화 해답 찾았나? 다시 꽃 피운 선발야구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6.01 14:30
  • 수정 2017.06.0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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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화 이글스]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한화 이글스의 선발 야구가 다시 가동됐다.

한화는 지난달 31일 두산 베어스와의 31일 경기에서 선발 알렉시 오간도의 호투를 앞세워 3-1 승리를 가져갔다. 최근 4연승 질주. 한화는 22승29패로 리그 8위까지 뛰어올랐다.

한화는 시즌 초반 선발 야구를 앞세웠다.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알렉시 오간도로 이어지는 강력한 외인 원투펀치를 구성했고, 베테랑 배영수는 4월 4경기에서 3승을 거둬 부활에 성공한 듯 했다. 송은범도 시즌 초반 2경기에서는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비야누에바가 갑작스럽게 팔꿈치 부상을 당하고 배영수도 힘이 떨어졌다. 송은범은 부진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했다. 오간도도 곧바로 적응하지 못하고 다소 기복 있는 피칭을 선보였고, 이태양의 승리는 4월에 이어 5월 첫 주까지 나오지 않았다. 결국 한화 김성근 전 감독을 떠나기 전에 선발진을 개편했다. 송은범을 2군으로 내리는 대신 윤규진이 합류했다.

그럼에도 한화는 좀처럼 반전을 이루지 못하고 8연패에 빠졌다. 그 사이 김성근 전 감독도 사임 하면서 팀 분위기가 최악으로 접어들었다. 긴 터널을 빠져나갈 돌파구가 없어 보였다.

그러나 한화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터닝 포인트를 마련했다. 시즌 중간 실종 됐었던 선발 야구가 해결책이었다. 한화는 4연승 중 3경기에서 선발들이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달 27일에는 단단한 불펜진이 승리 원동력이었다. 선발 안영명이 마산 NC전에서 1이닝 만에 1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상황에서 장민재가 4이닝을 버텨줬고, 송창식은 2이닝, 권혁과 정우람은 1이닝씩을 맡아 6-1 승리를 지켜냈다.

다음날인 28일부터 본격적인 선발 야구가 시작됐다. 시작은 베테랑 배영수. 배영수는 NC와의 강타선을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상대 에이스 에릭 해커(6이닝 4실점)와의 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배영수는 5승째를 챙기면서 한화에 와서 가장 많은 시즌 승리를 달성했다.

30일~31일에는 천적 두산를 만나 2연승을 달렸다. 30일 이태양이 6이닝 무실점, 31일에는 오간도가 6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태양과 오간도는 들쑥날쑥 했던 기복 문제를 뛰어 넘어 각각 시즌 2승과 5승을 따냈다.

한화가 이번에는 해답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2년 동안 한화는 불펜진 소모가 심해 올해에는 힘에 부딪힌 모습을 여러 번 연출했다. 계속된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로 변화를 줄 때도 왔다. 

한화는 지난달 22일 삼성 라이온즈전 벤치 클리어닝 사태에 휘말려 왼손을 다친 비야누에바가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두 차례 불펜 피칭을 한 뒤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으면 곧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한화의 선발 전력이 더욱 강력해진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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