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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번에 홈’ 신인왕 후보 이정후, 운까지 따랐다

‘단번에 홈’ 신인왕 후보 이정후, 운까지 따랐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5.31 20:59
  • 수정 2017.06.0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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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잠실)=이원희 기자]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가 상대의 실책에 힘입어 한 번의 타격으로 홈까지 파고들었다.

이정후는 30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0-3으로 뒤진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상대 선발 헨리 소사의 3구째를 강하게 때려내 3루까지 질주했고, 상대 수비의 거듭된 실책을 노려 직접 득점에도 성공했다. 

이정후의 타구는 중견수 김용의와 우익수 채은성 사이로 떨어져 펜스쪽으로 향했다. 채은성이 재빨리 쫓아가 공을 잡으려고 했으나, 공은 채은성의 손 안에 쉽게 들어가지 않고 계속 굴러갔다. 결국 채은성은 펜스 근처에서 공을 한 번 더 더듬은 뒤에야 2루쪽으로 공을 던졌다.

이때 이정후는 3루를 막 돌고 있던 시점이었다. 넥센 조계영 3루 코치는 이정후에게 계속 뛰라는 사인을 보냈다.

득점을 막아야 하는 LG 입장에서는 급했다. 2루수 손주인은 공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유격수만 바라봤다. 공의 위치가 자신의 근처가 아닌 유격수쪽에 있다고 인지한 것이 분명했다. 오지환은 어쩔 수없이 직접 뛰어가 공을 잡고 홈으로 송구 시도. 하지만 이정후는 홈을 쇄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득점에 성공한 뒤 포효했다. 

인사이드파크 홈런처럼 보였다. 하지만 공식 기록에는 이정후의 3루타에 우익수 실책으로 인정됐다. 넥센은 이정후의 2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이후 별 다른 기회가 없어 동점에 실패했다. 넥센은 LG에 2-5로 패했다. 이날 이정후는 9번 타자로 나서 3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이정후는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지난 30일까지 타율 0.343을 때려내 리그 톱 10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대호와 김태균, 최형우 등 수년간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득점은 39점으로 팀 내에서 가장 많았고, 또한 19타점을 뽑아내 팀 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와 비교할 신인왕 경쟁 상대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날 행운의 득점까지 성공한 이정후의 신인왕 행보가 상당히 순조롭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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