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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55km!' 강속구 투수 소사, 넥센에 강하다

'무려 155km!' 강속구 투수 소사, 넥센에 강하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5.31 20:50
  • 수정 2017.06.0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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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잠실)=이원희 기자] LG 트윈스의 강속구 투수 헨리 소사는 넥센 히어로즈에 강하다.

소사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즌 5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⅔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 LG는 소사의 호투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LG의 6연패 탈출, LG는 지난 2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패배에서 벗어나지 못하다 소사의 도움으로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LG의 연패 이유는 부진한 공격력에 있었다. 6연패 동안 평균 득점 2.5점. 제 아무리 좋은 선발 카드라도 타선에서 득점을 내지 않으니 승리할 수 없었다. LG는 토종 에이스 류제국을 비롯해 95억 FA대형 계약을 맺은 차우찬, 돌아온 좌완 데이비드 허프, 올 시즌 각성한 임찬규 등 쟁쟁한 선발을 출전시키고도 모두 패했다.

강속구가 장점인 소사도 결과가 좋지 않았다. 소사는 지난 23일 선발 출전했다 1회 도중 갑작스럽게 비가 내려 노게임이 선언됐다. 이틀 뒤인 25일 다시 마운드에 올랐지만 6⅓이닝 3피안타 7탈삼진 4실점으로 호투에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번에는 불펜진이 무너진 탓.  

하지만 이날 소사가 웃었다. 소사는 팀의 6연패. 벼랑 끝까지 몰린 상황에서 선발 등판했고, 넥센의 강타선을 상대로 5⅔이닝 동안 단 한 점을 주는데 그쳤다. 소사는 1회 1사 1루서 윤석민을 좌익수 뜬공, 김하성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잘 잡고도 김민성과 박동원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정후와의 5구 승부 끝에 2루 땅볼로 처리했다. 3회~4회는 삼자범퇴였다.

5회에 첫 실점을 떠안았다. 야수들이 집중해줬더라면 실점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소사는 5회 2사 후 이정후 타석 때 우중간을 꿰뚫는 타구를 내줬다. 이때 우익수 채은성이 공을 더듬었고, 2루수 손주인도 송구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1루→2루→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다. 고종욱과 서건창에게 볼넷을 주면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듯 했으나 윤석민을 공 한 개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소사는 5⅔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졌다. 투구수가 많기는 했지만 특유의 위기 관리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최고 구속은 무려 155km까지 찍혔다. 리그 정상급 강속구 투수다운 피칭이었다.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올 시즌 소사는 넥센에 강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승리를 포함해 시즌 개막전이었던 3월31일 고척 넥센전에서 6⅓이닝 1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넥센 킬러’로 거듭난 소사가 LG를 7연패 위기에서 구해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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