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월드 스타’ 김연경(29)이 터키를 떠나 중국으로 둥지를 옮겼다.
김연경의 에이전트 인스포코리아는 30일 “김연경이 중국 상하이 여자배구단과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터키에서 2016-17시즌이 끝난 뒤 지난 5월 8일 한국에 입국한 김연경. 당시 김연경은 “터키와 중국 리그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고민 끝에 결정을 내렸다. 김연경은 “상하이 구단 측의 적극적인 영입 의사가 있었다”면서 “유럽리그에 비해 리그 기간도 비교적 짧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휴식 시간 확보가 가능하다. 체력관리에 도움이 됨은 물론 비시즌 국가대표 활동에도 좋은 컨디션으로 충분히 집중할 수 있다“고 이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연경은 2011년 터키로 진출해 6시즌을 보냈다. 이제 다른 리그를 경험해보고 싶었던 마음도 크다.
인스포코리아 측은 “최종적으로 상하이행을 선택할 때까지 100%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오랜 시간 선수와 함께 상의하고 고민했다”면서 “2017-18시즌 이후에는 좀 더 다양한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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