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다시 만났다.
강원FC와 성남FC는 17일 오후 7시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스타디움에서 2017 KEB하나은행 FA컵 8강 진출을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두 팀이 다시 만난 건 지난해 11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당시로 거슬러 K리그 클래식(1부) 11위였던 성남은 '클래식 진출'이라는 구호 아래 똘똘 뭉쳤던 강원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승강 플레이오프 두 경기를 치러 합계 1-1을 기록했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성남은 팀 역사상 첫 챌린지(2부)로 떨어졌고 강원이 진출했다.
극적으로 클래식에 진출한 강원은 올 시즌을 앞두고 겨울 내내 대대적인 스타 보강 작업을 했다. 지난 시즌 클래식 득점왕인 정조국을 비롯해 이근호, 황진성, 오승범 등을 영입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표로 세웠다.
강원은 리그에서 4승3무4패(승점 15) 7위에 올라있다.
리그 초반 부상 선수와 조직력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부상 선수들이 속속 복귀해 2연승을 질주 중이다.
성남은 '타도 강원'을 외치며 복수를 꿈꾸고 있다. 강등 후 박경훈 감독 체제로 변신한 성남 역시 리그 초반에 8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챌린지에서도 2승 4무 6패(승점 10)로 10개 팀 중 9위로 처져있다. 2년 전, 대회 우승을 차지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도 진출한 경험이 있어 강원전을 계기로 상위권 도약을 꿈꾼다.
한편 이날 경기는 IPTV STN스포츠(올레KT 267번), 포털사이트 네이버, KFA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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