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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팬들, 김민식만 보면 배가 부르다

KIA 팬들, 김민식만 보면 배가 부르다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7.04.21 10:33
  • 수정 2017.04.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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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KIA 타이거즈 팬들은 김민식만 보면 배가 부르다.

지난 7일 KIA와 SK가 4대4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KIA는 SK에 노수광, 이홍구, 이성우, 윤정우를 내줬다. 반대로 KIA는 SK에서 김민식, 이명기, 최정민, 노관현을 받는 트레이드였다. 트레이드 이후 양 팀 모두 연승을 달리며 효과를 봤다.

트레이드된 선수들 중 김민식이 주목받고 있다. 사실 김민식은 흙 속의 진주였다. 원광대에서 포수 전향 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SK 입단 후에는 박경완 당시 배터리 코치의 조련을 받아 기량이 급성장했다.

다만 타격이 현재까지는 아쉽다. 김민식의 현재 타율은 0.172(29타수 5안타)로 저조하다. KIA 이적 후만 계산해봐도 비슷하다. 타율이 0.178(28타수 5안타)에 그치고 있다. 김민식 본인도 “타격에서 좋지 못 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선해야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저조한 타격에도 KIA 팬들은 김민식만 보면 배가 부르다. 김민식이 포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도루저지가 뛰어나다. 김민식은 7번의 도루시도 중 6번을 잡아내며 도루저지율에서 85.7%를 기록하고 있다. 사실상 도루를 허용한 그 1번도 잡아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김민식은 지난 15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박동원에게 도루를 허용했는데, 화면으로 볼 때는 도루를 저지한 것으로 보여 판정논란이 있었다. 도루를 저지한 주자들 역시 kt의 이대형, 한화의 정근우, 두산의 민병헌 등 ‘대도’들이었다.

투수 리드에서도 그 실력을 보이고 있다. 김민식은 적절한 볼배합과 좋은 프레이밍 능력을 통해 투수들의 활약을 이끌어내고 있다. 김민식의 도움 속에 15일에는 양현종이 7이닝 무실점, 18일에는 임기영이 9이닝 무실점 완봉, 20일에는 헥터 노에시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당연히 투수들의 칭찬도 이어졌다. 양현종은 15일 “김민식의 리드가 편안했다”고 말했으며 18일 김기태 감독은 “김민식과 임기영의 볼배합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20일 헥터 역시 “김민식의 리드가 영리했다”고 얘기했다. 극찬 일색이다.

블로킹 능력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김민식은 박경완 코치로부터 “블로킹만큼은 어디가나 뒤지지 않을 포수다"란 평가를 받았었다. 그 평가를 증명이라도 하듯 최근 나서는 경기마다 안정적인 블로킹으로 실책을 최소화하고 있다.

김민식의 활약 속에 소속팀 KIA도 신바람을 타고 있다. KIA는 올 시즌 연패가 없다. 20일 kt전 승리로 6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두는데도 성공했다. 김민식이 현재와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또 타격에서 좀 더 힘을 낸다면 KIA의 웃음이 길어질 수 있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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