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사울 니게스가 자신이 신장 질환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AT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사울 니게스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니게스가 자신이 겪고 있는 신장 질환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니게스는 “2014/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엘 04 레버쿠젠과의 맞대결 이후 신장 질환을 앓아왔습니다. 어지럼증과 구토, 경련이 동반됩니다. 어느 날에는 4일 간 병원에 후송되어 있던 적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 간 저는 카테테르(체내로 삽입하여 소변을 적출하는 도관)와 함께였습니다. 모든 훈련과 경기가 끝나면 어김없이 혈뇨를 봤죠. 물론 절대 편안하지 않았습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니게스는 자신과 팀의 꿈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서 모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 니게스는 “건강 상 위험을 감수하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이 것이 제 꿈을 이루는 것을 막을 순 없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꼭 우승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니게스는 미드필더 지역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올리베르 토레스, 하비에르 만퀴요 등과 더블어 AT 마드리드 유스가 배출한 스타다. 지난 2015/16시즌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드리블 골로 유명세를 탄 바 있고, 올해도 AT 마드리드의 핵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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