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가 경기력 향상을 다짐했다.
영국 언론 '메트로'에 따르면 2일(한국 시간) 나바스 골키퍼가 “팬들이 No.1 골키퍼를 결정하진 않는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바스 골키퍼는 비판 여론에 귀 기울이기보다 자신의 경기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 시즌 나바스 골키퍼에 대한 팬들의 비판 여론이 상당하다. 불안한 모습을 자주 노출하기 때문이다. 지난 프리메라리가 25R 라스 팔마스전도 예외는 아니었다. 후반 13분 조나탄 비에라가 쇄도하는 케빈 프린스 보아텡에게 롱패스를 했다. 나바스 골키퍼가 달려나왔으나 보아텡이 먼저 공을 터치했고, 이후 빈 골문에 공을 집어넣었다. 나바스 골키퍼의 이 실책으로 인해 레알은 무승부에 만족해야했다.
나바스 골키퍼의 불안한 경기력에 발맞춰 레알의 골키퍼 영입 소문이 무성한 상황이다. 레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비드 데 헤아, 첼시 FC의 티보 쿠르투아, AC 밀란의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등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나바스 골키퍼가 그 동안 굳게 닫았던 말문을 뗐다.
나바스 골키퍼는 “팬들이 No.1 자리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비판 여론은 비판 여론일 뿐이다. 물론, 나는 컨디션을 향상시켜야할 필요성이 있다. 그러나 지금 이 곳에 있는 것은 나고, 나는 죽을 각오로 이 자리를 지킬 것이다.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소속 팀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레알은 시즌 초반 순항하며 프리메라리가 우승이 유력했지만, 최근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로 주춤한 상황이다. 나바스는 “때로는 원하는 데로 경기가 풀리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우리가 결국 우승할 것이라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레알의 우승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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