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29)이 첫 멀티히트(2안타)를 때려냈다.
황재균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 디아블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전에서 대수비로 출전해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 이후 이틀 만에 출전한 황재균은 시범경기 타율 종전 2할8푼6리에서 4할4푼4리(9타수 4안타)로 끌어올렸다.
황재균은 5회 애런 힐과 교체해 3루 수비에 들어갔다. 7회 4-2로 앞선 2사 후 첫 타석에 나선 황재균은 상대 우완투수 브룩스 파운더의 2구째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때리고 출루했다.
이후 타자가 안타를 생산하지 못해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팀이 4-5로 뒤진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투수 블레이크 파커의 6구째를 2루타로 연결했다.
역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타석에서 2안타를 때려 힘을 얻었지만 수비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7회 무사 1, 2루에서 상대의 기습번트를 맨손으로 잡아 1루로 던졌다. 하지만 1루가 잡지 못해 실점의 빌미가 됐다.
기록은 황재균의 송구 실책으로 됐다.
김현수는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볼넷 1개만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2할(10타수 2안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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