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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언, “고양이 레스터, 리버풀 만나니 호랑이로 변해”

키언, “고양이 레스터, 리버풀 만나니 호랑이로 변해”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2.28 16:33
  • 수정 2017.02.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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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레스터시티 트위터]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축구 전문가 마틴 키언(50)이 레스터시티가 리버풀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고 칭찬했다.

레스터시티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레스터시티는 제이미 바디가 멀티골을 기록, 드링크워터도 환상적인 중거리골을 선보였다.

솔직히 레스터시티에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리버풀과 비교해 상대적인 전력면에서 떨어졌고, 최근에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도 팀을 떠났다. 하지만 레스터시티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리버풀을 박살냈다. 레스터시티는 6승6무14패가 되면서 리그 15위에 자리했다.

이에 키언도 레스터시티를 칭찬했다. 28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키언은 “레스터시티는 챔피언처럼 뛰었다. 올 시즌 내내 레스터시티는 고양이 같은 모습만 보여왔지만, 리버풀을 만나니 호랑이로 변했다”고 치켜세웠다.

키언은 “레스터시티는 활동량과 압박 등 모든 면에서 리버풀을 앞섰다. 정말 훌륭했다. 경기 시작 15분 동안 리버풀은 페널티박스 밖으로도 나오지 못했다. 레스터시티가 리버풀을 만나고 확실히 변했다. 리버풀은 상대팀의 감독이 떠나 독기가 생겼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번 경기는 어떤 상황과도 비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키언은 멀티골을 터뜨리 바디의 플레이에 만족했다. 그는 “바디가 팀 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면서 “수비수 로베르트 후트도 경기력이 올라왔고, 웨스 모건도 마찬가지였다. 크리스티안 푸흐스도 기계같은 멋진 태클을 선보였다. 레스터시티의 파이팅 넘치는 모습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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