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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간판스타 이경은, 마지막엔 웃을 수 있을까

KDB생명 간판스타 이경은, 마지막엔 웃을 수 있을까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2.28 10:05
  • 수정 2017.02.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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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이경은(31)은 구리 KDB생명을 대표하는 주전 가드다. 많은 사람들이 KDB생명하면 이경은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이경은은 2007-2008시즌 금호생명 시절부터 올 시즌까지 무려 10년차를 보내고 있다. 

실력도 좋아 팀 내는 물론, 리그 정상급 가드로 자리했다. 올 시즌에도 평균 9.72득점 3.63리바운드 4.22어시스트 1.53스틸을 기록했다. 최근 3시즌 중에선 가장 낮은 개인 기록이지만, 여전히 리그 수준급 성적이다. 올 시즌 이경은은 평균 어시스트 리그 2위에 올랐고, 스틸 부문도 리그 8위에 위치했다. 

하지만 이경은은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오랜 꿈을 아직 풀지 못했다. KDB생명은 4시즌 동안 번번이 플레이오프 탈락을 경험했다. KDB생명은 2011-2012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나간 뒤로 봄 농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1-2012시즌 이후에는 4시즌간 6위, 5위, 6위, 6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도 쉽지는 않아 보인다. KDB생명은 지난 27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홈경기에서 57-68로 패해 리그 공동 4위(12승21패)로 떨어졌다. 이경은도 8득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정규시즌 챔피언 우리은행을 넘기에는 무리였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3위 청주 KB스타즈와는 2경기차. 정규시즌이 2경기 밖에 남지 않아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것은 아니다. 정규시즌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KDB생명은 KB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KDB생명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KB가 2경기를 모두 패하면 14승21패로 동률이 된다. 다만, KDB생명은 올 시즌 KB와의 상대전적에서 3승3패를 기록 중이기 때문에, KB전 승리로 상대전적 4승3패로 앞서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

KDB생명은 올 시즌 분명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불과 7승에 그친 것과 비교해 많은 승수를 쌓았다. 홈에서도 9승8패의 좋은 성적을 거둬 구리 실내체육관을 찾는 팬들도 많아진 느낌이다. 진안, 정유진, 안혜지, 노현지 등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면서 팀 전력에 보탬이 됐고, 외인 카리마 크리스마스와 티아나 하킨스는 시즌 끝까지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KDB생명이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한다면 이경은에겐 금상첨화일 것이다. 이경은을 비롯해 한채진, 조은주 등 팀의 베테랑 선수들도 같은 마음이다. 그래서 매 경기 세 선수들은 코트에서 몸을 날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플레이를 펼쳐왔다. 전날 경기에도 공을 향해 뛰어드는 이경은의 허슬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KDB생명은 내달 2일 인천 신한은행전, 5일에는 KB와 맞붙는다. 신한은행은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돼서 동기부여가 떨어진 상황이라 KDB생명에 유리하다. 중요한 것은 KB전. KDB생명 입장에선 다행히 KB전이 홈에서 열리고 박지수가 뛰었던 경기를 이겨본 적이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과연 이경은이 정규시즌 마지막에 활짝 웃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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