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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윤태승 향한 길영복의 조언 "체력·근력 키우고 킥 활용해라"

[TFC] 윤태승 향한 길영복의 조언 "체력·근력 키우고 킥 활용해라"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2.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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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연패 탈출을 희망하는 '스나이퍼' 윤태승(27, 팀루츠)은 내달 18일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구 88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14'에서 레슬러 출신의 타카하시 켄지로(30, 일본)와 페더급 경기를 치른다.

윤태승은 최우혁과 최승필을 꺾고 2연승을 달리던 중 길영복의 레슬링에 밀려 덜미를 잡혔다. 2개월 뒤 'TFC 13'에선 정한국의 거친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판정패했다. 3연패→2연승→2연패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168cm의 타카하시는 엘리트 레슬러 출신이다. 2007년 전일본 학생 레슬링 토너먼트 -66kg급에 출전해 3위를 기록했고, 니혼종합대학 그레코로만 토너먼트 -66kg급에서도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또한 황제컵 전일본 토너먼트 -66kg급에선 8강에 오르며 출중한 레슬링 능력을 과시했다.

타카하시는 윤태승에게 패배를 안긴 길영복과 매우 닮아있다. 170cm의 그는 레슬링 전국대회 우승자 출신으로, 2005년 '퍼시픽 국제오픈 레슬링 대회'에서 한국대표로 출전해 자유형 -66kg급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MVP를 수상한 특급 레슬러다.

레슬러 길영복(32, 코리안좀비MMA)이 윤태승에게 조언을 남겼다.

"윤태승은 장점인 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케이지에 몰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넘어가면 포지션을 쉽게 내주더라. 2라운드 중반부터는 체력도 부족해보였다. 레슬러들의 진흙탕 싸움을 극복하는 게 관건이다. 상대가 무작정 돌진하는 타입인지, 태클 페이크를 주고 타격을 섞는지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윤태승은 근력을 키워야한다. 내가 경험해본 윤태승은 키가 크다보니 허리가 잡히면 속수무책으로 넘어간다. 기초체력도 많이 올려야 한다. 나와 싸웠을 때 1라운드에선 내가 완전히 밀렸다. 원거리 킥에 우왕좌왕했다. 킥을 차고 빠지는 스텝과 타이밍이 좋았다. 난 태클을 들어가는 타이밍조차 잡지 못해 헤맸다. 로킥과 페이스 조절도 좋았다. 그러나 이후부터는 윤태승이 둔해졌다.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거나 펜스에 몰 수 있었다. 체력이 급격히 소진된 모습이었다.

테이크다운 방어도 중요하지만 확실한 타격을 선보여야만 이길 수 있다. 타이밍 니킥을 준비해야 한다고 본다. 윤태승의 레슬링이 좀 약한 편인 건 사실이다. 타이밍 태클에 넘어가지 않아야 한다. 케이지에서의 대처능력도 보강해야 한다. 상대가 어떤 식의 태클을 섞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타격에 집중한다면 충분히 상위 랭커에 오를 수 있다."

길영복은 "최승우와 김재웅의 페더급 타이틀전 승자는 누가 될 것 같나"란 질문에 "최승우가 이기지 않을까 싶지만 경기는 해봐야 안다"라며 "나 역시 승수를 쌓은 뒤 기회가 된다면 타이틀전을 치르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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