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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재도전' 김승구, "김동규에게 복수 원해"

[TFC] '재도전' 김승구, "김동규에게 복수 원해"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2.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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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디스트로이어(파괴자)' 김승구(27, 코리안좀비MMA)가 상대인 박태웅(20, 울산 팀매드)을 넘고 패배를 안긴 '빅 마우스' 김동규에게 복수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승구는 "항상 강한 선수와 싸우길 원한다. 목표는 당연히 TFC 밴텀급 챔피언이다. 실력으로 인정을 받은 뒤 김동규와 2차전을 벌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TFC 13'에서 김승구는 김동규를 상대로 TFC 데뷔전을 치렀다. 시작부터 불을 뿜었다. 김승구가 잽과 스트레이트를 뻗으면 김동규가 훅으로 받아쳤다. 한 번 붙으면 서너 발이 오가는 난타전의 연속이었다.

2라운드, 김동규는 김승구의 니킥을 맞고 복부 통증을 느끼는 듯 움츠렸다. 그러던 중 경기는 한 순간에 종결됐다. 김동규는 계속 노리던 카운터펀치를 김승구의 안면에 터트렸다. 김동규의 연이은 파운딩 세례에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심기일전한 김승구는 TFC 첫 승에 재도전한다. 그는 다음 달 18일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구 88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14'에서 박태웅과 밴텀급매치를 치른다.

"김동규戰 땐 오랜만의 경기라 방심했다"는 김승구는 "이번에는 더욱 진지한 태도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확실하게 집중해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승구-박태웅은 그라운드보단 스탠딩 타격에 자신 있어 하는 선수들이다. 둘 모두 물러서지 않고 저돌적인 파이팅을 선호한다. 난타전도 마다하지 않기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것.

5승 3패의 김승구는 화끈함을 추구한다. 승리한 전 경기는 피니시에 의한 승. 4연승 중 김동규에게 덜미를 잡혔다. 오른손잡이로 주짓수 능력 역시 출중하다.

데뷔를 앞둔 박태웅은 킥복서 출신이다. 왼손잡이로 묵직한 펀치와 간결한 킥을 장착하고 있다. 둘 모두 체급 내에서 신체조건이 뛰어난 편이다. 몸통이 두껍고, 허벅지가 굵다. 신장은 172cm로 같다.

김승구는 "상대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어떤 점을 경계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우선 내가 연습할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타격, 그라운드 모두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박태웅이 부상 없이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팀 동료 홍준영이 동반 출전한다. 같이 운동하고, 감량을 진행할 예정이라 든든하다고 덧붙였다. 스승인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김승구 경기의 코너맨으로 함께한 뒤 메인카드 객원해설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김승구는 "컨디션이 좋다. 전혀 긴장되지 않는다. 부담 역시 없다. 현 체중은 73kg으로, 3주 정도 식단을 관리하면서 체중을 서서히 줄일 생각이다. 대회 이틀 남았을 때 6kg을 감량할 예정"이라고 계획했다.

'TFC 14'에서는 김승구를 격침시킨 김동규도 출전한다. 김동규는 자신을 한 차례 제압한 적이 있는 황영진과 재대결을 벌인다. TFC 초대 밴텀급 챔피언 곽관호가 UFC에 진출하면서 TFC 밴텀급 타이틀은 공석이 됐다. 김동규-황영진戰의 승자는 타이틀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이다.

이날 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서는 TFC 페더급 챔피언 최승우가 김재웅을 상대로 1차 방어전을 벌인다. 코메인이벤트는 페더급 톱컨텐더 코리안탑팀 이민구와 부산 팀매드 정한국의 명문팀 자존심 대결이다.

이밖에도 '종로 코뿔소' 김두환의 복귀전, 서예담-서지연의 여성부 경기, 독설을 주고받은 황영진·김동규의 2차전 등이 펼쳐진다. TFC 페더급 초대 챔피언 최영광이 해설을 진행한다.

TFC는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치러진다. 팔꿈치 공격은 허용되며, 그라운드 안면 니킥과 사커킥, 수직 엘보 등은 금지된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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