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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노리는 KB, 박지수 체력 유지가 관건

PO 노리는 KB, 박지수 체력 유지가 관건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2.26 08:27
  • 수정 2017.02.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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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청주 KB스타즈에 박지수의 활약은 절대적이다.

현재 KB는 13승19패로 리그 3위에 위치했다. 시즌 초반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최근 10경기 6승4패의 성적을 올려 순위를 끌어올렸다. 순위 경쟁팀들이 치고 나가지 못한 행운도 분명 있었다. KB는 지금 성적을 유지한다면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아직 정규시즌 3경기가 남았기 때문. KB는 공동 4위와 1경기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당장 26일에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인천 신한은행 원정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패한다면 KB는 신한은행과 공동 3위에 자리. KB는 올 시즌 원정 성적 5승11패로 부진했기 때문에 불안한 일정이 아닐 수 없다.

KB가 승리 확률을 높이기 위해선 박지수의 도움이 필요하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힌 박지수는 프로 1년차에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했다. 올 시즌 평균 10.89득점 10.89리바운드 2.95어시스트 2.3블록슛을 기록했다. 웬만한 주축 선수들보다 성적이 월등히 뛰어나다.

하지만 최근 박지수의 지친 모습이 자주 보인다. 전반 좋은 활약을 펼치다가도 후반만 되면 무리한 플레이가 많아지고 상대 압박에 힘들어한다. 경기 중간 박지수를 빼며 체력 안배를 해주기도 하지만, 그 순간 KB의 높이가 줄어들어 전력에 손실이 많다. 

사실 박지수의 체력 문제는 한 번쯤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 계속된 경기 출전으로 피로감이 쌓인 데다 중요한 경기들이 많아 심적 부담이 많을 수밖에 없다. 또 상대 언니들의 수비가 점점 터프해지고 견제도 심해졌다. 아마추어 시절과 달리 많은 활동량과 몸싸움이 필요하다. 비시즌을 치르지 않아 몸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지난해 2016년 18세 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해선 발등 부상까지 입어 시즌 출발이 늦었다.

KB 안덕수 감독은 “박지수의 경기 체력이 많지 않아 분명 힘들어하고 있다. 예상했던 시간보다 5분 정도를 더 뛰고 있다. 상대의 거친 파울과 몸싸움에 부상과 체력 문제가 걱정된다”면서 “다가오는 비시즌에는 박지수가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현시점에선 십시일반 힘을 보태는 게 최선이다. 주장 강아정과 김가은의 외곽슛이 살아나 상대 시선을 분산시켜야 하고, 정미란도 교체 선수로 나서 제 몫을 해줘야 한다. 그래야 박지수의 체력 부담이 덜하다. 최근 플레넷 피어슨, 카라 브랙스턴의 움직임이 빨라졌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슈퍼루키’ 박지수는 KB의 자랑이다. 박지수의 합류가 없었다면 KB는 반등의 여지를 만들기 쉽지 않았다. 높이 싸움에서 언제나 불리하다시피 했던 과거와 비교해 KB의 전력이 좋아졌다. 박지수는 어린 나이에도 팀 승리를 결정하는 에이스로 성장했다. 과연 박지수가 시즌 끝까지 체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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