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창원 LG 세이커스의 박인태(C, 200cm)가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 LG는 17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5-80으로 승리했다. LG는 2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박인태의 활약이 빼어났다. 골밑에서 맹활약하며 공수 모두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16득점, 6리바운드, 1블록슛을 기록하며 LG가 삼성 상대 홈 10연승을 거두는 것에 앞장섰다.
경기 후 박인태는 “외인 제임스 메이스를 비롯 팀 동료들에게 많은 축하를 받았다. 많은 것을 해내지 않았는데 그저 고마울 뿐”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박인태는 16득점 중 14득점을 야투로 올렸다. 슛을 11개 던져 7개 성공시켰다. 박인태는 좋은 슛감에 대해 “사실 슛감이 좋은 편이 아니었다. 경기전 김진 감독님이 제 옆에 오셔서 1대1 지도를 해주셨다. 그 덕에 슛감이 살아났다”며 김진 감독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박인태는 주전 센터 김종규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고 있다. 김종규는 지난 5일 안양 KGC전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 된 상태다. 박인태는 “종규 형이 올 때까지 팀을 위해 버텨주자는 생각이다. 다른 형들도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출전 시간이 늘어나니 몸도 올라온다”고 말했다.
이어 “첫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기까지 힘든 시간도 많았다. 하지만 그 때마다 부모님이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셨다. 사랑하고 감사드린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sports@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