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7시즌 만에 주전' 심성영, 중요할 때 터진 3점슛

'7시즌 만에 주전' 심성영, 중요할 때 터진 3점슛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2.16 20:30
  • 수정 2017.02.16 20:4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WKBL]

[STN스포츠 부천=이원희 기자] 심성영(25)이 청주 KB스타즈를 대표하는 주전 가드로 올라섰다.

그동안 정규시즌에서 심성영의 본 실력을 확인할 수 없었다. 비시즌 동안 뛰어난 활약으로 관계자들의 주위를 모으곤 했지만, 정작 정규시즌만 되면 위축된 플레이를 펼치기 때문. 심성영은 2010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KB 유니폼을 입은 뒤 지난 시즌까지 식스맨으로 활약해왔다. 

비슷한 상황이 되풀이 될 것 같았다. 올 시즌 직전까지만 해도 심성영은 팀 내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지난해 7월에 열린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심성영은 KB의 우승을 이끌며 MVP까지 차지했다. 정규시즌에서도 심성영의 활약을 주목했지만, 그는 또 한 번 벤치 멤버로 시즌을 시작했다.

심성영은 부진의 원인을 마음가짐에서 찾았다.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 정규리그 특성 때문에 자신감을 찾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이다. 심성영은 “이전에는 제 자신에 대해 믿음이 별로 없었다. 박신자컵에서는 책임감을 가지고 플레이 했지만, 정규시즌에선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KB 안덕수 감독도 같은 생각이었다. 안 감독은 16일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6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심성영에 대해 “시즌 중반 1~2경기 좋았다가 8경기 정도는 부진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전까지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하면서 자신감이 없었던 것 같다”고 짚었다.

하지만 최근 심성영이 달라졌다. 화려한 드리블과 안정적인 리딩으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심성영은 지난 15일까지 평균 6.21득점 2.21리바운드 1.9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심성영은 지난달 26일 KEB하나전, 지난 9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통산 최고 24득점을 퍼붓기도 했다. 확실히 자신감을 찾은 모습이었다.

심성영의 활약은 계속됐다. 심성영은 16일 KEB하나전에서 3점슛 4개 포함 16득점을 쓸어 담았다.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가장 많은 3점슛을 터뜨렸다. KB도 KEB하나를 70-63으로 꺾었다. KB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정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에서 심성영이 제 역할을 해냈다. 

심성영은 전반에만 3점슛 3개를 꽂았다. 1쿼터만 해도 KB는 KEB하나의 공격에 고전해 점수 10-16, 6점차 열세를 안았다. 하지만 KB는 2쿼터부터 심성영을 앞세워 반격. 심성영은 날카로운 3점슛으로 18-18 동점을 만든 뒤 김가은이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심성영은 달아나는 3점슛까지 터뜨렸다.

후반에도 심성영의 3점슛이 빛이 났다. 3쿼터 중반 KB는 나탈리 어천와를 막지 못해 추격을 허용했는데, 이때 심성영이 흐름을 끊는 3점슛을 꽂아 넣었다. 이에 KB는 4쿼터 중반부터 승기를 잡았고 여유로운 대승을 챙겼다.

올 시즌 홍아란의 임의 탈퇴로 가드 자원이 부족한 KB에 심성영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안덕수 감독은 “최근 심성영의 패스가 좋아 안정감이 느껴진다. 3점슛도 잘 넣고 있다”고 만족하면서 “더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mellor@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