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SL 벤피카가 코스타스 미트로글루의 결승골에 힘입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꺾었다.

SL 벤피카는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두 스포르트 리스보아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16강 1차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벤피카는 8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고 도르트문트는 2차전에서 반격을 노리게 됐다.

경기 초반 벤피카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분 세메두의 크로스로 산뜻한 출발을 보인 벤피카였다. 전반 4분 피치가 살비오에게 패스했다. 살비오가 헛다리 드리블 후 슈팅했으나 빗나갔다.

도르트문트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9분 뎀벨레가 피치에게 압박을 가해 공을 뺏어냈다. 뎀벨레가 앞쪽으로 패스를 밀어줬고 오바메양이 1대1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슈팅이 크로스바 위로 떴다.

도르트문트가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22분 게레이루의 크로스가 로이스를 맞고 골문 앞의 오바메양에게 갔다. 게레이루가 슈팅을 했으나 린델로프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에 전반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들어 벤피카의 선제골이 나왔다. 후반 3분 벤피카가 오른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얻었다. 피치가 올려준 공을 루이장이 헤더로 연결했다. 미트로글루가 발을 뻗어 이 공을 잡아낸 뒤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도르트문트가 좋은 기회를 맞았다. 후반 7분 바르트라의 전진 패스가 심판을 맞고 골문 앞으로 갔다. 오바메양이 다시 한 번 1대1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슈팅이 다시 떴다.

도르트문트의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10분 바르트라의 드리블을 페이사가 태클로 저지하려했다. 그러나 공이 손에 맞았고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오바메양이 키커로 나섰으나 에데르송 골키퍼가 막아냈다.

도르트문트가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후반 23분 도르트문트가 왼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얻었다. 뎀벨레가 이를 올려줬다. 피스첵이 헤더를 했다. 하지만 골 포스트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28분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의 슈팅은 에데르송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에 경기는 1-0 벤피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SL 벤피카 선발명단 (4-4-2): 에데르송, 엘리세우, 루이장, 빅토르 린델로프, 넬손 세메두, 안드레 카리요, 피치, 리우보미르 페이사, 에두아르도 살비오, 하파 실바, 코스타스 미트로글루 *감독: 후이 비토리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선발명단 (5-3-2): 로만 뷔르키, 마르셀 슈멜처, 마르크 바르트라,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 우카스 피스첵, 에릭 둠, 율리안 바이글, 하파엘 게레이루, 오스만 뎀벨레,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마르코 로이스 *감독: 토마스 투헬

sports@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