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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연덕춘, 역대 KPGA 코리안투어 최다 타수차 우승자

故 연덕춘, 역대 KPGA 코리안투어 최다 타수차 우승자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2.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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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PGA]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역대 KPGA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많은 타수 차이로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누구일까.

주인공은 바로 한국프로골프의 ‘선구자’ 故 연덕춘(1916~2004) 고문이다.

故 연덕춘은 1958년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골프대회인 ‘제1회 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現 KPGA 선수권대회)’ 에서 4라운드 합계 306타를 기록하며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2위를 차지한 故 김복만(1936~1989)이 322타를 적어냈으니 무려 16타의 타수 차이가 났다.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원번호 1번인 연덕춘 고문에게는 항상 ‘최초’ 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그는 1935년 2월 일본 관동골프연맹으로부터 프로 자격증을 획득해 한국인 최초의 프로골퍼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1941년 5월 열린 ‘일본오픈’ 에서 4라운드 합계 290타를 기록, 일본 골프의 심장에 태극기를 꽂으며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그의 우승은 1936년 故 손기정(1912~2002)이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것과 함께 일제 강점기 아래 한국인의 위상을 드높인 역사로 꼽힌다.

연덕춘 고문은 1956년 6월, 現 골프 월드컵의 전신인 ‘제4회 캐나다컵 인터내셔널 트로피 챔피언십’ 에서 故 박명출(1929~2009)과 함께 한국 대표로 출전해 대한민국 골프를 최초로 세계 무대에 선보였다.

제2대 KPGA 회장직을 수행하기도 한 그는 이후 후배 양성에 열정을 쏟아 부으면서 1968년 한국프로골프협회 창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KPGA는 연덕춘 고문의 이러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한 시즌 총 라운드에서 40% 이상을 소화한 선수 중 가장 적은 평균 타수를 적어낸 선수에게 주어지는 최저평균타수상의 또 다른 이름을 ‘덕춘상’ 으로 명명해 1980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2위와 두 자리 타수 차이 우승을 기록한 선수는 또 있다. 한국프로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최상호(62.타이틀리스트)와 호주 출신 마크 레시먼(34)이 2위와 10타 차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KPGA 코리안투어 43승이라는 역대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최상호는 1981년 ‘한국프로골프협회장배 대회’ 에서 4라운드 합계 273타를 쳐 2위 조호상(61)을 10타 차로 따돌렸으며 마크 레시먼 또한 2006년 ‘지산리조트오픈’ 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공동 2위의 강경남(34), 이승호(31.볼빅)를 10타 차로 제치고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만들어낸 바 있다.

그 다음으로는 김종덕(56.혼마골프)이 2005년 ‘스카이힐제주오픈’ 에서 2위 허인회(30.JDX멀티스포츠)를 9타 차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한 김종덕은 출전 선수들 중 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기도 했다.

지난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많은 타수 차이로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시즌 2승(통산 6승)과 함께 ‘제네시스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최진호(33.현대제철)다.

‘넵스 헤리티지 2016’ 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최진호는 공동 2위 그룹을 8타 차이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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