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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해낼 수 있다” 신지현, 눈물로 이겨낸 재활

[인터뷰] “해낼 수 있다” 신지현, 눈물로 이겨낸 재활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2.03 10:23
  • 수정 2017.02.0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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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해낼 수 있을 것이다”

거듭되는 크고 작은 부상에도 부천 KEB하나은행 신지현(22)은 포기하지 않았다.

신지현은 무려 두 시즌동안 코트를 밟지 못했다. 신지현은 지난 2015년 왼쪽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이후 아직까지 재활 과정을 거치고 있다.

복귀 계획도 두 번이나 무산됐다. 이르면 지난해 10월 복귀할 수 있었지만, 훈련 도중 신체 밸런스가 무너져 재활을 택해야 했다. 신지현은 절망을 뒤로 한 채 다시 복귀 날짜를 잡았고 지난 1월 안에는 뛸 수 있도록 노력했다.

하지만 현실은 가혹했다. 신지현은 재활 도중 또 다시 부상을 당했다. 이번에는 햄스트링 파열이었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복귀전을 꿈꿨던 신지현은 또 한 번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신지현은 계속되는 부상에 눈물을 흘렸다.

신지현은 지난 2일 ‘STN’과의 전화통화에서 “복귀하고 싶은 마음에 의욕만 앞섰다. 과하게 훈련하면서 다쳤다. 이번에도 코트 복귀가 1~2주 남은 상황에서 다쳤다. 지난 번과 마찬가지였다. 힘든 재활을 이겨내고도 그때마다 부상을 당해 노력한 것을 모두 잃게 됐다. 두 번이나 마음의 상처를 받으면서 눈물까지 흘렸다. 정말 답답했다”고 회상했다.

그럼에도 신지현은 다시 일어섰다. 현재 신지현은 몸상태를 어느 정도 회복해 코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팀 훈련에 복귀하지는 않았으나 트레이너와 함께 코트 감각을 익히고 있다.

신지현은 “이전에는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다. 4일전부터 저 혼자 코트에서 훈련하고 있다. 거듭되는 부상에 아쉬운 것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느끼는 부분도 있었다. 다시 신인 선수가 된 것 같다. 그만큼 농구가 간절해졌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복귀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잘하면 올 시즌 안에 신지현을 볼 수 있다. KEB하나 이환우 감독 대행은 신지현이 오는 8일에 열리는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가능성이 많은 것은 아니나 신지현을 기다리는 여자농구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신지현은 “만약 경기에 나서면 좋을 것이다. 올 시즌 안에는 몸 상태를 70~80%까지 끌어올리겠다. 그래야 다음 비시즌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다음 시즌에는 몸 상태 80%~100%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지현은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신지현은 “마음이 힘들고 지쳐서 그만두고 싶을 때가 많았다. 하지만 어린 아이가 아닌 만큼 마음을 다시 잡도록 했다. 격려해주신 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힘든 상황을 버틸 수 있도록 용기를 주셨다. 저도 그동안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믿어왔다. 단지 시간이 조금 걸릴 뿐이다. 복귀한다면 자신 있는 플레이,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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