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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한 ‘英 영웅’ 개스코인…알코올 중독 치료 재개

몰락한 ‘英 영웅’ 개스코인…알코올 중독 치료 재개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1.09 17:51
  • 수정 2017.01.0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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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개스코인이 알코올 중독 치료를 재개했다. 사진=폴 개인코인 SNS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악마의 재능’ ‘몰락한 영웅’ ‘비운의 천재’

자기관리를 못해 몰락한 대표적인 축구선수 잉글랜드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폴 개스코인(50)이 악마의 손을 끊기 위해 노력을 다시 시작했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9일(한국시각) “개스코인이 알코올 중독을 끊기 위해 재활 치료를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개스코인은 19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 창의적인 드리블과 테크니션, 침투, 패스 등 독보적인 플레이로 영국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힌다. 다소 몸집있는 체격에도 빠른 발과 돌파능력은 최고로 칭송받았다. 영국 전역에 ‘가자신드롬(Gazzamania)’을 일으키기도 한 개스코인은 큰 사랑을 독차지했다.

하지만 최고의 재능과는 달리 과도한 음주와 자기관리 실패로 이내 몰락한다. 개스코인은 음주와 함께 짧은 전성기를 마쳤다. 90년대 후반부터 몰락의 길로 걸었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중국 등 저니맨으로 전락했다. 2004년 보스턴 유나이티드에서 선수 생활을 접은 개스코인은 2005년 5부리그 팀의 지휘봉을 잡고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그러나 감독으로서의 불성실한 태도,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정신병원 강제입원, 음주운전, 기자 폭행 등 다수의 사회적 문제를 일으켜 재기에서 멀어졌다.

특히 2008년에는 위독한 아버지를 두고 “아버지를 돕는 것은 쓸모없는 짓이고 시간 낭비일 뿐”이라고 발언해 가족에게도 버림을 받았다. 최근까지도 호텔에서 만취한 다른 손님과 싸움을 해 두개골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는 끊임없는 구설수에 올랐다. 개스코인은 현재 자택에서 요양 중이다. 그의 대리인은 “그는 악마와 손을 자르려고 하고 있다”며 “그의 생계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다. 도움을 주는 사람도 없다. 강연 등에 출연할 것”이라고 말해 알코올 중독 치료 후 재기할 뜻을 밝혔다.

개스코인은 1989년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한 뒤 이탈리아 월드컵(1990년)과 유럽선수권대회(1996년) 등 A매치 57경기 출전해 10골을 기록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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