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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앞에서 데뷔골 선사한 아들, 지단 父子 이야기

감독 앞에서 데뷔골 선사한 아들, 지단 父子 이야기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6.12.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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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C 홈페이지 캡쳐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자 아버지인 지네딘 지단 앞에서 장남 엔조 지단이 데뷔골을 선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32강 2차전 쿨트랄 레오네사(3부리그)와의 대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앞서 1차전에서 7-1 승리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는 합계 13-2로 여유롭게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전을 3-1로 마친 뒤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엔조를 기용했다. 그리고 엔조는 후반 18분 디아스의 패스를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1군에서의 첫 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ESPN' 등에 따르면 ’아버지‘ 지단은 “감독이 아닌 아버지로서 행복하다”며 뿌듯함을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중반 성적 부진으로 라파 베니테스 감독을 경질하고 2군 팀을 맡고 있던 지단을 감독으로 선임했다. 엔조는 지난해 10월 1군에 입성했다. 마침내 이날 아버지 앞에서 골까지 넣으며 활짝 웃었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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