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3점슛 5방’ 베테랑 임영희, 코트에선 나이도 잊는다

‘3점슛 5방’ 베테랑 임영희, 코트에선 나이도 잊는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11.09 20:30
  • 수정 2016.11.09 21:5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WKBL]

[STN스포츠 아산=이원희 기자] 아산 우리은행 임영희가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 36세의 나이도 잊은 활약이었다. 

우리은행은 9일 아산 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78-46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개막 4연승, KDB생명과의 맞대결 전적에선 15연승을 달렸다.

이날 우리은행은 박혜진은 19득점을 쓸어 담아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하지만 17득점을 뽑아낸 임영희의 활약도 빼놓을 순 없다. 임영희는 3점슛 5방을 터뜨려 KDB생명의 수비진을 초토화시켰다.

임영희는 경기 초반부터 득점을 적립했다. 1쿼터 10-10 동점 상황에서 임영희는 연달아 3점슛을 꽂았다. 우리은행은 KDB생명에 선제 리드를 빼앗길 수 있었으나 임영희의 활약으로 1쿼터를 앞섰다.

2쿼터에도 마차가지였다. 임영희의 외곽포가 그칠 줄 몰랐다. 임영희는 2쿼터에도 3점슛 2개 포함 총 8점을 올렸다. 임영희는 외곽에서는 날카롭게 슛을 성공. 속공 상황에서는 빠르게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에도 임영희는 3점슛 하나를 꽂았다.

이날 임영희는 30분(27분20초) 가까이 소화했다. 올 시즌 위성우 감독이 임영희의 출전 시간을 줄였다고 해도 만만치 않은 체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임영희는 4쿼터에도 여유롭게 코트를 누비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임영희의 활약은 특별할 수밖에 없다. 현재 여자프로농구에서 베테랑 선수들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 올 시즌을 앞두고 변연하, 이미선, 하은주, 신정자가 은퇴를 선언했다. 

그럼에도 임영희는 코트에 남아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여자프로농구에서 임영희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는 허윤자(용인 삼성생명) 뿐이다.  

때문인지 최근 임영희는 외로운 기분이 들 때도 있다고 했다. 임영희는 “다른 팀 경기를 보면 어린 선수들이 주축인 곳이 많다. 그래서 가끔 저 혼자 뛰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트 위에서 임영희는 나이를 잊었다. 임영희는 “경기를 하다보면 외로운 기분도 다 잊혀진다”고 밝혔다. 임영희 말은 사실이었다. 이날에도 임영희는 나이를 잊은 활약으로 팀 승리를 주도했다.

한편, 이날 임영희는 통산 500경기 출장 시상식을 가졌다. 

mellor@stnsport.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