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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점에 38분 소화’ 강아정, 정말 아픈 선수 맞나?

‘20점에 38분 소화’ 강아정, 정말 아픈 선수 맞나?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11.07 20:31
  • 수정 2016.11.0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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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 청주=이원희 기자] 청주 KB스타즈 강아정이 부상 투혼을 발휘했지만 팀이 패배해 빛을 바랬다. 

KB는 7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3-71로 패했다. KB는 시즌 2패(2승)째를 당했다. 

이날 KB의 선발 라인업은 김보미와 정미란, 플레넷 피어슨과 홍아란, 그리고 강아정이었다. 사실 강아정의 출전은 예상하기 어려웠다. KB 안덕수 감독은 지난 5일 부천 KEB하나은행전을 마치고 강아정의 결장을 점쳤기 때문. 현재 강아정은 발목 인대를 다쳐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하지만 안덕수 감독은 강아정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경기 전 안덕수 감독은 “혹사를 시킬 생각은 없다. 언제나 트레이너와 선수의 의견을 종합해서 제가 출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트레이너나 선수의 의견을 무시한 적이 없다"면서 "오늘 경기에서 강아정이 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 감독은 "경기를 보고 아니다 싶으면 언제든지 뺄 것이다. 주위에서 강아정의 출전을 말려야 한다고 하지만, 저도 선수에게 피해를 주면서 출전시킬 생각은 없다. 감독 책임 안에서 결정하겠다. 강아정은 저에게 소중한 선수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강아정은 삼성생명전에 출전했다. 우려 속에서도 강아정의 활약이 좋았다. 강아정은 삼성생명전에서 20득점을 기록했다. 3점슛도 2개나 꽂았다. 강아정은 홍아란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강아정은 발목 부상이었지만 전속력으로 달려 상대 선수의 공을 빼앗기도 했다. 상대와의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고 리바운드를 따내기 위해 노력했다. 공/수 전술에서 강아정의 움직임은 중요했다. 몸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강아정을 코트로 내보낼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KB는 막판 추격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패했다. KB는 상대 외국인 선수 앨리사 토마스를 제어하지 못하면서 패배 요인을 만들었다. 배혜윤에게도 많은 득점을 내줬다. 강아정의 출전에도 패배. KB가 어떠한 이익을 챙기지 못한 경기가 됐다.

최근 강아정의 활약은 ‘부상 선수가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실력 뿐 아니라 출전 시간에서도 그렇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강아정은 평균 38분15초를 소화했다. 리그 5번째에 드는 기록이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강아정은 38분17초를 뛰었다. 강아정이 부상 선수라는 위치에서 경기에 뛰고 있는지 의심이 간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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