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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전] 보치아 김한수의 금메달 이끈 엄마의 힘

[장애인체전] 보치아 김한수의 금메달 이끈 엄마의 힘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10.24 17:12
  • 수정 2016.10.2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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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천안=이원희 기자] 보치아 김한수(24)가 제36회 전국장애인체전(이하 장애인체전) 정상에 올랐다.

충남 대표 김한수는 지난 23일 천안 단국대 체육관에서 열린 천안 단국대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혼성 개인전 BC3 결승전에서 강원 대표 정호원(30)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적인 선수들 간의 대결이었다. 김한수는 세계 랭킹 2위 선수로 한국 보치아의 현재와 미래라는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다.

상대 선수 정호원의 실력도 만만치 않았다. 정호원은 세계 랭킹 1위, 지난 9월 2016 리우패럴림픽에서는 BC3 개인전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김한수는 초반 4점을 몰아붙으며 주도권을 쥐었고 이어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마지막 4엔드에서 결승 득점을 성공시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한수는 경기 보조원이자 어머니인 윤추자(56)씨와 함께 기쁨을 나눴다. 

윤추자씨는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아 걱정이었지만 장애인체전에서 아들이 잘 해줘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보치아 장애등급인 BC1~BC4 중 김한수가 속한 BC3 등급이 장애 정도가 가장 심하다.

혼자서 플레이하는 것이 어려워 모두 경기보조원(보통 코치)이 함께 경기에 출전한다. 김한수가 보치아를 시작했을 때부터 윤추자씨는 아들의 곁을 지키고 있다. 

리우패럴림픽 때도 그랬다. 김한수는 리우패럴림픽 페어 종목에서 은메달, 개인전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좋은 성적이었지만 금메달을 따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

윤추자씨는 “아들과 함께 리우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한 원인을 분석했다.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변화를 줬는데 장애인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윤추자씨는 “4년 마다 패럴림픽을 준비하고 있지만 매 번 아쉬운 점은 있었다. 리우는 물론 런던(2012)때도 그랬다. 다른 선수들도 준비를 하고 패럴림픽에 출전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 앞으로도 (김)한수와 함께 실력을 증진시키겠다”고 말했다.

벌써 10월도 끝이 보인다. 김한수와 윤추자씨의 한 해도 슬슬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이다.

윤추자씨는 “올해 패럴림픽 때문에 많은 준비를 하면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집에는 신경도 쓰지 못했다. 내년 국제대회를 잘 치르기 위해서라도 아들과 같이 휴식을 취하며 올해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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