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충주=이종현 인턴기자] “정신력에서 패배한 경기다”
경남FC는 12일 오후 7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충주험멜을 상대로 경기종료 직전 김신에 득점을 허용하며 2-3 역전패를 당했다.
경남은 최근 5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특히 직전 라운드 고양 자이크로FC와의 경기에선 크리스찬의 4골, 이호석의 4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7-0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상대는 최근 15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던 충주였다. 손쉬운 경기가 예상됐다.
그러나 막상 경기력은 팽팽했다. 경남 선수들의 패스는 느슨했고 잇달아 패스미스가 이어졌다. 후반 시작되자마자 김종부 감독은 경기력에 불만을 느꼈고, 신학영을 투입하며 중원의 변화를 주기도 했다. 경기력이 살아나나 싶었다. 경남은 후반 5분 만에 역전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그러나 얼마 뒤 쿠아쿠에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추가시간엔 김신에 역전골을 내주며 주저앉았다.
김종부 감독은 “충주 선수들의 파이팅이 넘쳤다. 이길수도 질 수도 있지만, 우리 팀 선수들이 정신적인 부분에서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상승세가 꺾인 경남은 앞으로 부산 아이파크, 부천FC1995, 대전시티즌을 상대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위한 중요한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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