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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서 펑펑 운 손흥민, 서울서 되찾은 ‘스마일’

리우서 펑펑 운 손흥민, 서울서 되찾은 ‘스마일’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6.09.01 21:50
  • 수정 2016.09.0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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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축구협회 제공

[STN스포츠 상암=이보미 기자] 2016 리우올림픽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쏟아낸 손흥민. 슈틸리케호에 합류해 활짝 웃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중국과의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중국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던 한국. 전반 21분 지동원이 유도한 상대 정쯔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이청용, 구자철이 득점포를 가동해 3-0 리드를 잡았다. 그것도 잠시 막판에 무너졌다. 순식간에 두 골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 가운데 손흥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리고 손흥민이 웃었다. 지난 2016 리우올림픽 8강 온두라스전에서 패한 뒤 펑펑 울었던 손흥민이 이날 서울에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올림픽대표팀을 이끌었던 신태용 감독은 귀국 당시 “흥민이가 그날 하루 종일 울었다. 앞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한 바 있다. 신 감독의 바람대로 이날 손흥민은 중국전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 지동원에 이어 구자철, 이청용과 2선에 배치됐다. 경기 내내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의 허를 찌르는 동작으로 문전 돌파에 나섰다. 경기 분위기를 바꾼 한국의 선제골에도 기여를 했다.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앞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을 올렸고, 지동원이 헤딩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도, 지동원도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손흥민은 관중석 앞에서 ‘더 크게 환호하라’는 뜻이 담긴 제스쳐를 하며 기쁨을 누렸다. 지동원도 손흥민에게 다가가 기쁨의 세리머니를 했다. 

이후에도 손흥민은 후반전 초반 과감한 슈팅으로 중국을 괴롭혔다. 이청용의 두 번째 골 이후 손흥민은 다시 구자철 득점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거침없는 왼쪽 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다. 지동원의 발에 맞은 공을 구자철이 마무리를 지으며 환호했다.

한국은 3-0 상황에서 내리 두 골을 내주면서 순식간에 흐름을 내줬다. 그대로 경기는 한국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한 손흥민의 미소에 팬들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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