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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아란 투입’ KB 분위기 살린 우승 원동력

‘홍아란 투입’ KB 분위기 살린 우승 원동력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7.17 19:43
  • 수정 2016.07.1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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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 아산=이원희 기자] 홍아란의 투입 후 KB스타즈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에 KB는 처음으로 박신자컵 우승을 차지했다.

KB와 KDB생명은 17일 아산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2016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쳤다. 경기는 KB가 58-51로 승리해 대회 정상에 올랐다. KB는 전년도 박신자컵에서 KDB생명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서 설욕했다.

이날 경기는 시작 전부터 관심을 받았다. 사실상의 결승전이었기 때문. 이 경기 전까지 양 팀은 4연승을 달리고 있어 공동 1위에 오른 상황.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 주인공이 가려지게 됐다. 특히 진경석 코치가 우승 의지를 불태웠다. 진 코치는 KDB생명을 꺾고 복수에 성공하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 KB의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KB는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볼 흐름이 원활하지 않았고 쉬운 득점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많았다. KB 입장에서 다행인 것은 KDB생명의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는 점이다. 양 팀은 결승전답지 않은 수준 이하의 경기력을 펼쳤다. 

이날 경기의 전반 점수는 25-20로 KDB생명의 리드였다. 양 팀이 1,2쿼터를 치렀는데 합친 점수가 40점을 겨우 넘었던 것. KB는 김민정과 김가은이 공격을 이끌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무엇보다 2쿼터에 KB는 6득점에 그쳤다. 

후반 시작에도 득점 부족 현상은 지속됐다. 5분 동안 KB는 김가은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공격을 이끌 원동력이 없었다. 이때 KB는 홍아란을 투입했다. KB는 공격이 풀리지 않자, 이 점을 해결하기 위해 분위기를 전환시킨 것. 홍아란은 3쿼터 중반부터 코트를 밟았다.

그런데 활약이 좋았다. 홍아란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홍아란은 상대 수비 시선을 끌었고, 이 과정에서 김가은의 3점슛이 터지기도 했다. 이후부터 KB는 리드를 잡았다. 수비에서도 홍아란은 상대를 악착같이 따라다녔다.

4쿼터에서도 홍아란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양 팀은 시소게임을 펼쳤는데 KB는 김가은이 3점슛을 터뜨렸고, 곧바로 홍아란도 3점슛을 폭발시켰다. KDB생명을 녹다운시키는 카운터 펀치였다. 홍아란이 경기를 끝낸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KB는 홍아란의 활약에 힘입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홍아란은 14분 56초를 뛰며 5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 또한 1블롯슛까지 가져갔다. 이외에도 KB는 김민정이 19득점을 쓸어담았고, 김가은은 16득점을 올려 팀 우승에 견인했다. 대회 MVP는 심성영이 수상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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