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영광=김효선 인턴기자] 호남대가 부산외대를 꺾고 조별 예선 첫 승전보를 울렸다.
호남대는 22일 영광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BS N 제12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4조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부산외대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개막한 1,2학년 대회는 6일간의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 팀을 가린다. 본 대회에는 16개 조 52개의 팀이 참가했다.
전반 초반 부산외대의 공격이 몰아쳤다. 부산외대 손기원의 코너킥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데에 이어 김영석의 어시스트를 받은 손기원이 재차 문전에서 슈팅했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부산외대의 계속되는 공격에도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상대가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호남대가 반격을 가했다. 호남대는 선제골을 기록, 한석희가 부산외대 황성구 골키퍼를 제치고 시도한 슈팅이 최권서의 발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반 33분, 경기가 격양되면서 양 팀은 몸 싸움을 벌였고 부산외대 공태웅은 레드 카드를 받아 퇴장을 당했다.
호남대의 선축으로 시작된 후반에서는 후반 9분 만에 부산외대의 동점골이 터졌다. 정상민의 어시스트를 받은 손기원이 문전에서 땅볼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동점골을 허용한 호남대는 당황하지 않고 공격을 계속 이어나갔다. 이영찬의 프리킥을 시작으로 한석희와 이영찬이 콤비 플레이를 선보였다.
계속되는 호남대의 맹공 속에 추가 득점이 나왔다. 후반 18분, 이영찬의 어시스트를 받은 한석희가 공을 잡기 위해 앞으로 나온 황성구 골키퍼를 제치고 문전에서 침착하게 차 넣었다.
양 팀은 계속해서 공방전을 펼쳤지만 추가 득점 없이 2-1로 호남대가 승리했다.
한편, 같은 시각 열린 예선전 호원대와 동신대와의 경기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목포과학대는 세경대에 3-1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