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특급신인’ 김건희(21‧수원삼성)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수원은 21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1라운드 울산 현대와 만난다. 최근 물오른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는 공격수 김건희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김건희는 지난 3일 펼쳐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6차전 상하이상강(중국)과의 홈경기에서 프로 데뷔골과 함께 2골을 기록했다. 팀의 3-0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자신감을 얻은 김건희는 전북 현대와의 리그에서 경기 종료 직전 염기훈의 골을 도와 첫 도움도 기록했다.

지난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리그 10라운드 수원FC와의 ‘수원더비’에서도 도움 1개를 올렸다. 최근 3경기에서 2골 2도움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김건희는 수원의 유스팀인 매탄고등학교 출신으로 팬들 사이에서 ‘미친재능’ 이라고 불렸다. 축구명문 고려대로 진학한 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올 시즌 입단한 김건희는 신인답지 않은 과감한 플레이와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맡고 있다.

김건희는 “시즌 초반에는 부상과 컨디션 난조가 겹치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해 많은 기대를 해주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동료들과 호흡도 매끄러워졌다. 함께 경기를 뛰는 동료들과의 신뢰가 쌓이면서 자연스레 골과 도움을 기록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최근 상승세의 비결을 밝혔다.

이어 “우리가 울산과의 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주말 경기가 홈에서 치러지는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반드시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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