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TOP FC 박경수, "사토? UFC 출신인지 몰랐다"

TOP FC 박경수, "사토? UFC 출신인지 몰랐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6.05.11 18:10
  • 수정 2016.05.11 18:1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영역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난 스탠딩을 원하지만, 상대는 그래플링을 고집한다. 누가 더 유리한 쪽으로 잘 끌어들이느냐가 관건이다. 경기는 서서 시작된다. 내가 더 잘 풀어갈 자신이 있다. 만반의 준비를 끝마쳤다. 마이클 안戰을 통해 많은 걸 배웠다. 반드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

박경수(28, 익스트림 컴뱃)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그는 오는 22일 쿤룬 파이트와 공동 개최하는 'TOP FC 11'에서 맞붙는 前 UFC 파이터 사토 타케노리(30, 일본)를 꺾을 완벽한 비책(秘策)이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둘 간의 경기는 -72kg 계약체중매치로 펼쳐진다.

딥, 판크라스에서 잔뼈가 굵은 사토는 2014년 UFC에 입성, 에릭 실바, 임현규에게 연달아 패하며 방출의 아픔을 맛봤지만 이후 지난해 5월 PRO파이팅 MMA에서 차드 레이너를 암바로 제압하고 웰터급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지난 3월 'TOP FC 10'에서 김한슬에게 패하며 한계를 느낀 사토는 체급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사토의 경기스타일은 팀 동료였던 사쿠라바 카즈시와 유사하다. 기습적인 하단태클이 전매특허로, 서브미션 결정력이 뛰어나다. 기회를 잡으면 절대 놓치지 않는다. 상대가 누구든 그라운드로 끌고 가려한다. 총 전적은 18승 11패 7무. 7승이 서브미션에 의한 승리다.

박경수 역시 사토의 하단태클과 체급 전향에서 나오는 이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는 "웰터급에서 내려왔다곤 하지만 체격이 큰 편은 아닌 것 같다. 물론 경기당일 나보다 체중이 더 많이 나갈 순 있겠으나 체격에서는 밀리지 않는다고 본다. 근력은 나도 출중하다. 무엇보다 테이크다운을 허용해선 안 된다. 그 점을 중점적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파이터와 싸우게 돼 마음이 편하다며 새로운 전략으로 사토를 괴롭힐 계획이다. 상대의 태클을 경계하며 타격에서 경기를 풀어나갈 심산이다. 근접전에서의 더티복싱 등 깜짝 기술들을 몇 가지 준비했다고 한다.

"지난 경기에서 나의 부족한 점을 여실히 느꼈다"는 박경수는 "특별히 한 가지 기술이 부족했다기보다는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더라.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몸이 굳어있는 것 같아보였다. 체력 분배, 페이스 조절도 하지 못했다. 이번 경기는 전혀 다른 모습일 것이다. 킥이나 전체적인 움직임, 포인트 관리 등에 대해 느낀 점이 많다. 스텝, 테이크다운 방어 등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익스트림 컴뱃 의정부에서 코치로 활동 중인 박경수는 약 한 달 전부터 대회 준비 차 본관인 익스트림 컴뱃 화정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2~2시, 7~9시 타임에서 임재석 관장, 레슬링 코치와 특별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클린치나 엉켰을 때, 다리 한 쪽을 잡혔을 때의 상황들을 연출하면서 대처법들을 익히고 있다.

몸 상태는 어느 때보다 좋다고 한다. "부상 부위는 없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근육량을 늘렸다. 현재 80kg으로, 이번 경기가 라이트급보다 체중이 높은 만큼 여유롭게 2주에 걸쳐 서서히 감량을 진행해도 될 것 같다"는 것이 박경수의 말.

 

박경수는 "처음 경기요청을 받았을 때 솔직히 누군지 몰랐다(웃음). 케이지에 오르고 싶었기에 무조건 싸우겠다고 했다. 알고 보니 경력이 화려하고, UFC 경험도 있더라. 사토에게 미안한 얘기지만 무조건 내가 이겨야겠다. 승리만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 날까지 다치지 말고 무대 위에서 멋진 승부를 펼쳤으면 한다"고 답했다.

이번 대회는 수억 명의 시청자를 거느린 강소위성 TV 중계를 확정지은 상태로, 'TOP FC 對 쿤룬 파이트'의 아시아 올스타전 형식의 대진이 성사됐다. TOP FC vs. 쿤룬 파이트' 대결이 무려 7경기나 포진돼있다.

메인이벤트는 밴텀급 챔피언 곽관호와 알프테킨 오즈킬리치의 타이틀매치고, 코메인이벤트는 일본 쥬얼스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 김지연과 쿤룬 파이트 간판스타 탕진의 여성부 -59kg 계약체중매치다.

bolante0207@stnsports.co.kr

사진ⓒTOP FC

[스포츠의 모든 것 PLAY WITH SPORTS STN] [스포츠전문방송 IPTV olleh tv CH. 267]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