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풍부한 자원’ 두산 타선, 꺼내 쓰기만 하면 된다

‘풍부한 자원’ 두산 타선, 꺼내 쓰기만 하면 된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4.29 05:06
  • 수정 2016.04.29 05:0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꺼내 쓰기만 하면 된다. 두산 베어스의 타선 자원은 그만큼 풍부하다.

두산은 전날(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역전승했다. 리그 1위에 위치한 두산(16승 1무 5패)은 리그 2위 SK(14승 10패)와의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두산은 SK의 선발 문승원의 위력투에 막히면서 5회까지 0-1로 뒤졌지만, 6회 양의지가 동점 적시타를 기록. 팽팽한 1-1 승부에서는 김재환이 9회 역전 스리런포를 퍼올려 승리를 확정했다.

올 시즌 두산의 전력은 최강으로 꼽힌다. 우선 팀 방어율이 3.21로 리그 1위다. 더스틴 니퍼트-마이클 보우덴-유희관-장원준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탄탄하다. 팀 타율 0.289로 리그 2위에 해당하는 팀 타선도 날개를 달아줬다. 주축 선수들도 잘해주고 있지만, 벤치 멤버들도 타석에 들어서는 족족 결과물을 생산하고 있다. 한 마디로 자원이 끝이 없다.

대표적인 선수는 오재일이다. 현재는 팀의 4번 타자로 없어서 안 될 핵심자원으로 분류되지만,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벤치 멤버였다.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가 1루 수비를 책임졌고, 홍성흔과 최주환도 1군에서 버티고 있었다. 오재일은 시범경기서 팀 내 최다 홈런(4개), 최다 타점(12점)을 올리고도 리그 초반 3경기에 결장했다.

하지만 에반스가 부진하고 홍성흔도 부상으로 빠지면서 기회가 생겼고, 오재일은 이를 놓치지 않고 팀 주전 자리를 꿰찼다. 올 시즌 오재일은 타율 0.431로 이 부문 리그 최상단에 자리했다. 출루율도 0.515나 된다. 오재일은 올 시즌 두산의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박세혁과 김재환의 활약도 눈이 부시다. 먼저 박세혁은 지난 26일 SK전에서 대타로 나서 결정적인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고, 김재환도 전날 끝내기 3점 홈런을 뽑아냈다. 올 시즌 박세혁의 타율은 0.231, 김재환은 0.300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도 최근 “김재환은 한 방이 있고 박세혁은 정교함이 돋보인다”고 칭찬한 바 있다.

무엇보다 두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두산의 선수 운영의 폭이 넓어졌다. 대타 작전은 물론, 최근 잔부상과 피로 누적으로 공백이 많은 선발 라인업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었다. 박세혁은 주전 포수 양의지를 대신해 종종 팀의 안방마님을 차지. 김재환은 에반스가 빠진 지명 타자로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두산은 최주환(타율 0.265)과 조수행(타율 0.250)이 주전 자리를 넘보고 있다. 또한 2군에 있는 에반스와 홍성흔마저 타격감을 찾는다면, 두산은 행복한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다. 올 시즌도 두산은 여지없이 화수분 야구다.

mellor@stnsports.co.kr 

[스포츠의 모든 것 PLAY WITH SPORTS STN] [스포츠전문방송 IPTV olleh tv CH. 267]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