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두산 베어스의 새로운 5선발 주인공은 누가 되는 것일까.
노경은이 2군행을 통보 받았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2일 “노경은이 2군으로 간다. 불펜 강동연을 1군으로 올려 보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두산은 4번 타자와 5선발이 문제였는데, 5선발부터 변화를 준 것이다.
올 시즌 노경은의 성적표는 3경기 출전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은 11.17이다. 제구가 불안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노경은은 지난 7일 잠실 NC전에서 2⅔이닝 동안 6실점으로 무너졌고, 13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4이닝 2실점했다. 21일 수원 kt전에서도 3이닝 4실점으로 패전 처리를 떠안았다.
그동안 김태형은 감독은 노경은에게 신뢰를 보였다. 마운드에서의 경험이 많고 스프링캠프도 잘 소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즌에 들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김태형 감독은 “피안타율이 너무 높다”며 노경은의 2군행을 지시했다.
그렇다면 새 후보를 찾아야 한다. 김태형 감독은 팀의 5선발로 “허준혁과 진야곱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고 했다. 허준혁과 진야곱은 같은 좌완이지만 스타일이 다르다.
먼저 허준혁은 지난 시즌 16경기에 나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도 평균자책점 3.24로 좋은 성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완급조절과 스트라이크존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제구력이 장점이다.
다른 후보인 진야곱은 빠른 볼로 승부를 보는 스타일이다. 진야곱은 지난 시즌 5승 9패 평균자책점 7.01. 기복 있는 경기력을 펼치기도 했지만, 필승계투 요원으로 제 몫을 다했다는 평가다. 올 시즌도 2경기에서 나서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당분간 두산의 5선발은 허준혁과 진야곱의 경쟁 체제로 갈 것이다. 김태형 감독은 “노경은이 언제 올라올지 모른다”고 밝힌 만큼, 두 선수에게 충분한 기회가 주어졌다. 과연 두산의 5선발 주인이 바뀌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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