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특별귀화 포기?’ 첼시, 정말 WNBA 워싱턴 간 것일까

‘특별귀화 포기?’ 첼시, 정말 WNBA 워싱턴 간 것일까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4.23 06:19
  • 수정 2016.04.23 08:1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WKBL]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특별귀화 위해 온갖 노력하고도 결국은 WNBA행? 부천 KEB하나은행 첼시 리의 행보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WNBA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지난 시즌 하나은행에서 뛰었던 첼시가 워싱턴 마이틱스와 계약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WNBA는 비시즌 선수를 영입하거나, 트레이드를 할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갑작스런 첼시의 워싱턴행. 어찌된 일일까. 첼시가 WNBA에 진출한다고 하더라도 다음 시즌 WKBL에서 뛰는 데 문제는 없다. WKBL은 10월쯤에 개막 하는데, WNBA 시즌은 5월부터 9월까지 일정이 계획되어 있다. 일정이 겹치지는 않는다.

하지만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 첼시가 WNBA에서 뛰게 되면, 대표팀에 합류해 리우올림픽 최종 예선을 치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것. 대표팀은 오는 6월 프랑스 낭트에서 열리는 리우올림픽 최종 예선에 참가, 만약 첼시가 대표팀 골밑을 지키게 된다면 전력에 보탬이 된다. 할머니가 한국인인 첼시는 특별귀화를 위해 대한체육회의 추천까지 받아 놓은 상황이며, 최종관문인 법무부 심사만 남았다. 

그렇다면 첼시는 정말 워싱턴과 계약한 것일까. 아직 확정 짓기는 어렵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21일 ‘STN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첼시가 워싱턴과 정식 계약하지는 않았다. 첼시는 워싱턴 훈련 캠프를 참가하기 위해 예비 엔트리에만 이름을 올렸다. 구단과 에이전트가 상의를 했다”고 말했다. 첼시가 WNBA에서 뛰기 위해서는 본 엔트리에 들어야 한다.

그렇다면 첼시는 왜 워싱턴 훈련 캠프에 합류했을까. 이에 하나은행 관계자는 “첼시가 국내무대에서의 활약으로 자신감이 높아졌다. 아마 자신의 기량을 확인 받고 싶어서 간 것 같다”고 전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 하나은행의 핵심멤버였다. 첼시는 엄청난 피지컬을 앞세워 득점과 리바운드 등을 획득, 팀 준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개인상 부문에서도 첼시는 신인상과 윤덕주상, 베스트5 등 6관왕을 차지했다. 

첼시가 워싱턴 훈련캠프만 참가한다면, 대표팀에 합류(특별 귀화가 된다면)해 최종 예선을 치르는 데 큰 지장은 없다. 대표팀 합류 시기가 늦어질 뿐이다.

만에 하나, 첼시가 훈련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워싱턴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그러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하나은행과 WKBL, 대한체육회가 첼시의 특별 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첼시는 이를 외면하고 WNBA로 향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닭 쫓던 개’ 신세.

하나은행 관계자는 “첼시가 워싱턴과 계약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WNBA 보다 국내에서 받는 연봉이 높고, 워싱턴과 계약하기 위해서는 구단(하나은행)에 미리 알려야 한다. 또한 많은 분들이 첼시의 특별귀화를 위해 힘을 썼는데, 정작 본인은 WNBA로 가버리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mellor@stnsports.co.kr

[스포츠의 모든 것 PLAY WITH SPORTS STN] [스포츠전문방송 IPTV olleh tv CH. 267]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