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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감독이 말하는 오장은의 특별했던 골

서정원 감독이 말하는 오장은의 특별했던 골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6.04.17 09:54
  • 수정 2016.04.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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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과 오장은이 말없이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오장은은 지난 16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2013시즌 이후 오랜만에 터뜨린 골이다.

무엇보다 긴 공백 끝에 은퇴 기로에 섰던 오장은이다. 그렇기에 특별했다.

서정원 감독은 “특별했다. 오장은이 깊은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1년은 갑상선 이상으로 운동을 못했고, 시작하려고 했더니 무릎 수술로 1년을 보냈다. 마지막에는 은퇴 기로에 섰다. 선수 등록 종료 몇 시간을 앞두고 급하게 다시 선수 생활을 유지하게 됐다”면서 “부상을 털고 꿋꿋하게 일어서서 그라운드를 밟고 골까지 넣었다. 의미가 컸던 것 같다”며 차분하게 말했다.

그의 말 속에서 오장은과의 끈끈한 유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그렇다. 드디어 오장은이 돌아왔다. 오장은은 2014시즌 도중 갑상선 이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리그 12경기 기록에 그쳤다. 회복한 오장은은 2015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두 시즌 동안 힘겨운 나날을 보낸 오장은이다.

마침내 오장은은 수원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이었다. 다른 선수들은 재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오장은은 없었다. 그대로 은퇴 수순을 밟는 듯했다. 하지만 서정원 감독의 말대로 선수 등록 직전 결정을 내렸고, 지금의 오장은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지난 제주전에서 올 시즌 첫 선발로 나선 오장은. 두 번째로 출전한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또 베테랑답게 포백 앞에서 공수를 조율하며 제 몫을 해내고 있다. 팀은 후반 추가시간 실점으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서정원 감독의 믿음에 응답한 오장은이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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