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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슬지 않은 최용수의 주먹, 13년 만에 복귀전 TKO승

녹슬지 않은 최용수의 주먹, 13년 만에 복귀전 TKO승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6.04.1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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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용수는 16일 오후 충남 당진 호서고 체육관에서 열린 복귀전에서 일본의 카즈야 나카노(30)를 상대로 8라운드 1분53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전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최용수(44)가 13년 만에 돌아와 승리를 거두고 화려하게 복귀했다.

최용수는 16일 오후 충남 당진 호서고 체육관에서 열린 복귀전에서 일본의 카즈야 나카노(30)를 상대로 8라운드 1분53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이날 1승을 추가한 최용수는 프로 통산 전적 30승(20KO)4패1무의 기록을 쌓았다.

최용수는 지난 2003년 시리몽 마니삭(태국)과 세계타이틀전에서 패한 이후 약 13년 만에 복귀했다.

상대와 14살의 나이 차기가 났음에도 최용수의 움직임은 가벼웠다. 초반 탐색전을 거친 최용수는 3라운드 들어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5라운드에는 이날 경기 첫 다운을 빼앗기도 했다. 하지만 중반 넘어서자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연출했다.

그러나 관록의 최용수는 7라운드에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카즈야의 턱을 적중시켰다. 두 번째 다운에 성공한 최용수는 8라운드에서 상대를 코너로 몰아 빠른 연타와 짧은 어퍼컷으로 집중 공략했다.

나카노는 위기에 몰렸고 심판은 즉각 경기를 중단했다. 최용수의 TKO 승리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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