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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데뷔전 박병호, 삼진만 3개…“성적 떠나 좋은 경험”

MLB 데뷔전 박병호, 삼진만 3개…“성적 떠나 좋은 경험”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6.03.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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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사진=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페이스북 캡쳐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박병호는 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스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보스턴 좌완 선발 헨리 오웬스와 만났다. 1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회초 1사 1, 2루의 두 번째 타석에서도 상대 불펜 투수 노에 라미레즈에게 3구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 역시 브라이언 존슨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미네소타는 7-2로 승리했다.

박병호는 경기가 끝난 후, 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오니아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투수와 처음 상대해 긴장했다. 성적을 떠나 좋은 경험을 했다”며 “시즌을 준비해온 대로 타석에 임했다. 공을 보는 것에 집중했고, 내 페이스대로 준비하면 된다”고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말했다. 이어 “벤치에 있더라도 상대 투수들을 면밀치 관할하고 연구할 것”이라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에게는 인내심이 필요한 시리”라며 “메이저리그의 환경을 파악하는 중일 뿐”이라고 박병호를 두둔했다.

bolan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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