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찬스를 더 많은 골로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운 부분.”
수원은 2일 밤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2차전 상하이 상강(중국)과의 원정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지난달 29일 1차전 감바 오사카(일본)와 무승부를 기록했던 수원은 1무1패(승점 1)로 G조 최하위로 내려갔다. 이날 패배로 ACL 첫 승의 기회도 다음으로 미루어졌다.
수원은 경기 내내 상하이에게 점유율을 내주며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전반 32분 수비가 순간 뚫려 엘케손에게 선제골을 내준데 이어 후반 6분 상하이 우레이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교체카드로 반전을 노린 수원은 후반 28분 양상민의 패스에 이은 장현수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키웠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 직후 서정원 감독은 “상하이 상강의 승리를 축하한다. 우리가 졌지만 아쉬웠던 부분은 수비에서의 실수로 패해서 너무나 아쉬웠다”며 “다음에 꼭 홈에서는 잡을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상하이의 견고했던 수비라인에 대해서는 “상하이의 수비는 오늘 잘 막았다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충분히 뚫을 수 있는 수비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한 골을 넣고 후반에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는 점이 그것을 증명한다고 본다. 찬스를 더 많은 골로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고 전했다.
이날 서 감독은 11명의 선발 명단을 국내 선수로 짰다. 전날(1일) 전북 현대가 장쑤 쑤닝(중국)전에서 토종 선수로 선발로 꾸렸었다. 이에 대해 “전혀 그런 건 없다. 감바와의 첫 경기에 우리 팀은 유스 선수들이 다수 출전했고 어린 선수들 위주로 뛰었다”며 “잘해주었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었다. 아쉽게 패하기는 했지만 젊은 선수들이 그래도 잘해줬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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