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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가 낯선 원윤종-서영우, 당당한 세계 최고가 되세요

1위가 낯선 원윤종-서영우, 당당한 세계 최고가 되세요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6.03.02 03:16
  • 수정 2016.03.02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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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봅슬레이 2인승 서영우와 원윤종.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봅슬레이 2인승 원윤종(32, 강원도청)-서영우(25, 경기도BS경기연맹)가 금의환향했다. 2015-2016시즌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원윤종-서영우다.

원윤종-서영우는 올 시즌 8차례 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월드컵 1, 2, 4차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원윤종-서영우.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월드컵 5차대회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3초41 기록, 스위스 리코 피터-토마스 암하인과 공동 1위로 한국 봅슬레이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동시에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랭킹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독일로 넘어간 원윤종-서영우는 월드컵 8차대회 1,2차 시기 합계 1분39초50의 기록으로 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불모지에서 새 역사를 쓴 원윤종-서영우다.

국내 썰매와 트랙이 없는 어려운 시절도 있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썰매를 빌리는 일이었다. 이용 감독의 지휘 아래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등이 똘똘 뭉쳤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약 2년 앞두고 그 빛이 발하고 있다. 이제는 국내 썰매도, 트랙도 생겼다.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원윤종은 “뜻밖의 결과다. 감독님을 비롯해 코칭 스탭, 연맹, 후원사 등의 도움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국내 썰매로 평창 트랙을 타면서 스타트 부분을 보완하고 훈련 강도를 높여 평창올림픽을 준비하겠다”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서영우 역시 “주변의 도움이 컸다. 평창올림픽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고, 이용 감독은 “불모지에서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에서 세계 랭킹 1, 2위를 차지했다. 지도자로서 선수에게 고맙다. 국민들에게도 꿈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울러 원윤종은 세계 랭킹 1위에 대해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1위 자리가 낯설고 어색하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원윤종-서영우는 8차대회가 끝난 뒤 샴페인을 터뜨리는 것마저 어색했다. 원윤종은 “샴페인을 터뜨려본 적이 없었다. 처음에는 머뭇거리다가 옆에서 도와줘서 그제서야 터뜨렸다”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세계 최고가 되기까지 숨은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원윤종-서영우가 있는 것이다. ‘한국 봅슬레이 영웅’ 원윤종-서영우가 당당한 1위가 되길 바라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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